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DiesOtto’ 엔진의 성능을 입증해 보였다. ‘DiesOtto’엔진은 현재 엔진보다 효율성이 뛰어난 차세대 엔진으로 오는 가을에 개막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할 예정이다.
벤츠 ‘DiesOtto’ 엔진은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과 디젤엔진의 효율성을 조합한 컨셉으로 태어났다. 즉, 시동시에나 급가속시에는 가솔린 엔진과 마찬가지로 스파크플러그를 활용해 점화하지만 크루징 상태에서는 디젤엔진과 동일하게 압축착화 방식으로 연소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배출가스는 줄이고 연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 방식은 최근에 발표한 폭스바겐의 가솔린 압축 점화 시스템(Gasoline Compresion Ignition system)가 유사한 컨셉이다. 그러나 폭스바겐 시스템이 연료특성에 따라서 작동하는데 반해 벤츠 시스템은 현재 시판중인 가솔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최근 테스트 결과, 1.8리터 4기통 엔진의 최고출력이 238마력에 달하며 리터당 16.6km를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도 S클래스의 큰 보디를 얹고 말이다. 더욱이 플라이휠에 적용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할 경우에는 보다 뛰어난 연비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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