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체인점 후터스의 사장은 2002년말 6기의 보잉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 항공사를 사들여 후터스 에어(Hooters Air)로 개명했다. 그의 목적은 후터스 에어를 통해 레스토랑을 선전 하기 위한 것.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만 한다면 항공기를 사용해 무료로 "하늘을 나는 광고판"으로 활용할 계획이있으나 유감스럽게 이 작은 항공사는 격렬한 미국 항공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2006년 4월 17일, 후터스 에어의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항공사는 사라졌다.
그럼 현재도 영업 중인 항공사 중 가장 섹시한 여승무원을 둔 곳은 어디일까? 올해 2월 9일 세계적인 여행 업체 모임인 ‘비즈니스 트래블 앤 미팅스 쇼(BTMS)’가 이런 주제로 조사했다. 승객 1000명 중 53%가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 Airways) 항공을 꼽았다.
이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빨간 유니폼에 전문 모델 뺨치는 미모로 유명하다. 광고도 자극적이다. 1984년에 설립된 이 항공사는 2009년 ‘25주년 기념 광고’를 냈는데 너무 섹시해서 논란이 됐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여승무원들을 보면서 남성들이 깜짝 놀라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햄버거 소스를 셔츠에 흘리는 등 시선을 뺏기는 내용이다.
물론 여성들은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광고를 본 일부 사람들이 “여성에 대한 모욕” “성 역할 차별”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래는 후터스 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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