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며 살아가는데
유튜브로 이런저런 영상을 보다가 정신과 전문의가 드라마 리뷰를 하면서
공부로 학대 받은 대치동 소년의 그림을 분석하는 부분이
재밌어서 캡처해봄.
우선 우리가 흔히 정신과 치료 상담이 가미된 프로그램에서 접하는
그림을 그려보세요~ 에 대해
"왜 말을 하라는게 아니라 그림을 그리라고 할까?" 라는 의문을 들 수 있는데
소아들은 제대로된 표현을 못한다고 함.
언어적 문제도 있겠지만 주변의 시선 및 압박 등 상황 탓에 그런 듯..
아무튼 그래서 제대로된 심리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게 하는데
HTP라고 해서 집, 나무, 사람을 각각 그리게 하는 방법을 사용함.
우리가 미디어매체에서 흔히 접하는 집, 나무, 사람을 같이 그리는 것은 KHTP 라고 함.
다른점은 HTP는 각각 한 장씩 그리는 반면 KHTP는 한 장에 3가지를 함께 그리는 건데
KHTP는 집, 나무, 사람의 상징적 의미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 파악해서
보다 깊이 있는 심리검사가 가능하다고 함.
프리스트 드라마에서 귀접한 아이가 KHTP 검사 중 유독 엄마 얼굴에 계속해서 점을 그리는데
이는 엄마에 대한 적개심을 표현하는 거라 함.
엄마가 주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일상에 대한 억압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이해하면 됨.
사람의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게 이목구비인데 이를 생략한 것은
"필수적인 것을 생략 하는 것" 으로
저 아이의 경우 공부에 대한 압박과 친구가 아닌 경쟁자로 여겨야 되는 상황 속에서
대인관계가 곧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됨. 그래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사회적으로 철수하거나 자신을 방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함.
영상 보다가 재밌는 거 같아서 공유해 봄.
나름 정신과 관련 영상들을 좋아해서 ㅎㅎㅎ
영상봐보면 재밌는거 많으니 출처로 공유합니다~ 그럼 뿅~!!
출처 : https://youtu.be/6zpeureT7kw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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