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박 2일로 출장을 가있는 동안 와이프는 처가댁에 가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처가댁 가는 김에 처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자기 필요한 것도 사라고 용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오빠가 준 돈으로 요렇게 샀다고 나름의 보고용? 사진을 보냈습니다.
나름 와이프의 귀여움에 흐뭇함을 보내려던 찰나.. 유니클로가 딱 눈에 들어오더군요.ㅜㅜ
제가 익히 일본 제품 불매에 동참하는 것을 알고 있는 터라 와이프에게 넌지시 유니클로가 일본 브랜드인건 알고 있냐고 물어봤더랬죠.
잘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왕이면 다른 국내 브랜드를 이용하는게 어떻겠냐. 오빠 출장 갔다오면 같이 쇼핑가자고 했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 보내온 사진 한장
이렇게 제 와이프도 함께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힘들게 왔다갔다 한 기특한 와이프에게 용돈을 더 줘야겠죠?
P.s
그런데 영수증 상단을 보니 대표자에 "와카바야시 타카히로"...
평상시에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이렇게 보니 참 기분이 거시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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