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데리러 갔다오다가
차에 치인 강아지 발견하고
치인지 얼마 안됐는지 살아있길래 얼른 내려서
여기저기 신고했으나..동물보호협회라는곳은 자기들이 늦으니 일단 119에 신고해서
데려가게하면 자기들이 저녁때 찾아가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해서 119 신고했더니 양주시청에 이관시켜주겠다
시청에서 출동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다..애매하게 얘기하더라구요;;
암튼 그 자리를 떠날수 없어서 지키고 있는데 택시 한대 멈추더니 자기도 신고했다면서
길 막아주더라구요 차들이 워낙 쌩쌩 다니는 길이라 위험하고 또 강아지가 순순히 따라
나올지 몰라서 보고만 있었거든요..
택시가 길 막아주는 사이에 강아지 끌어 내서 길가로 내보냈구요..
다행히 목줄도 묶여있고 다쳐서 사나워질법도 한데 순한녀석 이더라구요 ㅠㅠ
다리를 다쳐서 쩔뚝거리면서 고맙게도 따라 나와주드라구요 ㅠㅠ
여친은 옆에서 울고불고 난리고;;
암튼 길 옆으로 끌고 나와서 10분정도 기다리니 순찰차 도착했구요
아마도 택시 아저씨가 112에 신고한듯..
경찰분들 와서도 강아지 살펴보고
소방서랑 시청이랑 여기저기 연락 불나게 하더니
소방서에서 출동 하기로 하셨다고 오는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부모님이랑 약속이 있어서..강아지 데려가는거까진 보지 못했지만
경찰아저씨들이 걱정마시라고 자기들이 인계하고 가겠다고 하셔서
먼저 왔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도대체 어디다 신고해야..강아지 금방 데려갈까요?
병원으로 얼른 데려가면 좋겠는데..그나마 일찍 오신 경찰들도
구경만하고 여기 저기 연락만 해데고....그 시간에 병원 데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계속들던데 ㅠㅠ
복받으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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