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고
그동안 눈팅만 하던 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남편의 가족은 시어머니, 아주버님 그리고 시누이.
시아버지는 13년전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시어버지가 돌아가신 이듬해
아주버님 가족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고
당시 남편은 홀로 남은 어머니와 여동생을 보살피며
꼬박꼬박 용돈도 드리는 착실한 둘째 아들이었어요.
가족간의 우애는 유난히 좋은 편이였구요.
주욱 별일없이 잘 지내다가
2016년 구정 하루 전날
남편은 시어머니로부터 앞으로 가족간에 서로 연락을
하지말자는 내용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가
언제부터 가족가족하면서 살았냐면서 그냥
가족간의 의를 끊고 지내자라고 하셨답니다.
그 이후 실제로 가족들은 일제히 연락을 끊었고,
남편을 유난히 따르던 조카들마저 남편과
제 연락을 모두 피하더라구요ㅜㅜ
남편과 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않았는데
?왜?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이유도 모른채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남편은
그 충격으로 현관 출입문만 봐도 속이 메쓰꺼워
집 마당은 커녕 바깥 출입을 일년반동안 못했을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답니다.
가족으로부터 퇴출당하기 몇년 전
어머니는 남편 명의의 보험을 들어 1년정도 보험금을
납부한 것이 있는데 여력이 없어 납부하기가 힘드니
저보고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매달 한번의 연체도 없이 만기일인 7년을 채웠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보험증서를 찾아보니
세상에 남편 명의로 되어있는그 보험의 사망시 수익자에
어머니 이름이 적혀있더라구요.
너무 놀라 아는 보험 설계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상식적으로
어머니가 아들의 보험을 들어주는 경우에는 수익자를 법정 상속인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상식적이며, 아들 사망시 수익자를 어머니 앞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하십니다.
그 이후 제 아들이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카톡을 보내는데도
손주의 연락까지 피하고, 아주버님은 아들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등 비상식적인 일들이 연속 벌어졌답니다.
이 말도 되지않고 전혀 이해가 가지않는 상황이 3년여 지속되다
시어머니가 남편의 친어머니가 아니고 계모이며
형제들은 의붓형제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시아버지가 남긴 꽤 많은 재산이 의붓아들인
제 남편에게 가는 것을 막기위해 친어머니인것처럼 속이고
저에게 유난히 다정하게 대해주시면서 갖은 핑계를 대어
남편의 인감도장이나 인감을 가져가 몰래 상속재산을 처분한
사실을 알고 너무 놀람과 동시에 그 동안 이해가 가지않았던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
나중에 겨우 겨우 연락된 친척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어머니는 오래전부터 남편이 정신이상자라고 험담을 하고
다니시면서 제 가족과 주변 친척들의 교류도 막았더라구요.
남편과 저희 가족은 충격으로 몸져 누워 있다가
사실관계만이라도 알아보기위해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송을 시작한 이후 얼마 되지않는 주변 친척들은
연락이 되지않고,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갖은 협박와
회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고통과 불안에 몸을 떨어야만 했습니다.
시댁은 소위 말하는 '빽 좋고 잘나가는 집안' 이거든요.
소송으로 지쳐가는 몸과 마음은 뒤로 하더라도
엄마 아빠가 식당일을 하느라 어린 시절 혼자 잠이 드는 날이
많았지만 잘 자라준 울 아들 역시 지금까지도 갖은 협박과
혼란스러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현실에
더욱더 제 마음은 더욱더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비극이 돈 때문에..
짐승도 건드리지않는다는 천륜을 이용해 계모와 의붓형제들이
한 가정을 짓밟고 있다니..
어머니라는 절대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남편을 기만하고
그의 인생과 가정을 거짓으로 만든 그 인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저희 가족이 다시 진짜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 고통속에 울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
이 문장이 왜케 이상하고 어색하지..
맞는 표현인가요??
그냥 갑자기 궁금하네요.
시댁 가족들이 '남편이 혼외자식'이라는 사실을 저와 제 남편에게 숨겨왔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데려온 자식인데, 현재 남편의 어머니가 (저에게는 시어머니) 키워주신거죠.
사실을
남편가족들이 남편(우리가족)에게만 속였어요.
가 맞는표현 아닌거요?
급하게 쓰다보니 표현이 많이 어색하네요.
혹시 저희가 도움 드릴 부분이 없을지
자세한 이야기 여쭙고 싶어서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댓글 보시면 02-2113-5555, 010-3194-5197
이쪽으로 연락처 남겨주시거나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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