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레는 이번 시카고 모터쇼에서 2011년형 실버라도를 공개한다. 2011년형 실버라도는 동급 최고 수준의 견인 능력을 자랑하며 새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채용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신형 6.6리터 듀라맥스 디젤은 이전에 비해 오염 물질이 63%나 줄었다.
실버라도의 견인 능력은 9,072kg, 유료 하중은 2,873kg으로 동급에서 가장 우수하다. 이는 2010 닷지 램(8,000kg)이나 2010 포드 F-350(8,545kg) 보다 높은 것이다. 유료 하중도 F-350 보다 11% 가까이 높다. 거기다 배기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패드의 소모도 현저히 감소했다.
라인업은 역대 실버라도 중 가장 많다. 기본형인 2500HD부터 듀얼 리어 휠이 적용된 3500HD, 그리고 3500HD 크루 캡이 새롭게 추가됐고 트림은 WT와 LT, LTZ로 나뉜다. EZ 리프트에는 리어뷰 카메라 시스템도 적용된다. 그리고 모든 캡에는 4WD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도 달라졌다. 실버라도의 파워트레인은 듀라맥스 6.6리터 디젤과 앨리슨 1000 6단으로 구성되며 여기에는 언덕길 밀림 방지 기능과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시스템까지 포함된다. 6.6리터 디젤은 2010년 모델 보다 NOx의 배출이 63%가 줄었으며 이는 2천바에 이르는 피에조 분사 시스템과 선택적 환원 촉매 등이 추가됐기 때문. 또 B20 바이오디젤 버전도 고를 수 있다. 0→100km/h 가속은 9초 이하, 400m 가속도 16초 이하에 끝낸다.
2500HD와 3500HD는 파워 돔 스타일의 후드와 새로운 그릴, 크롬 스틸로 마감된 범퍼 등으로 차별화 된다. 휠은 17~20인치가 제공되며 20인치는 단조 알로이 휠을 고를 수 있다. 프레임을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크로스 멤버까지 강화했다. 프레임의 굽힘 강성은 92%, 비틀림 강성은 20% 이상 향상됐다. 또 엔진을 받치는 프런트 프레임 구조도 125%나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