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평범한 버스기사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속에 약7년정도
후원하고 있는 보육원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약...7년전쯤에 집에서 아이들이
안쓰고 안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을
모아서 근처의 미혼모시설에 후원한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반갑게 맞아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두번째로 찿아갔을때는
노골적으로 얘기를 하시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기부물품보다는 돈으로
후원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때부터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어딘가에는 물티슈나 기져귀같은
소소한 물품들이 필요한곳이 분명
있을텐데..
집이 분당이었지만..
조금은 거리가 있어도 꼭 도움이 필요로 하는곳에
도움을 주고싶은 마음에 이곳저곳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양평군청에서 소개를 받게 되었는데
양평에 위치한 '신망원'이란 보육원을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전화로 문의해보니
'안녕하세요..익명의 후원자인데요..큰 후원은 못하지만..기져귀나 물티슈..등등 이런 소소한 물품들이 있는데 이런것도 후원하면 받아주시나요??'
'안녕하세요~저희는 규모가 크다보니 아주작은 물품일지라도 언제나 딸린답니다 후원에 작고 큰게 어디 있나요 모두가 필요한 물품들이랍니다 '
그길로
개인 용돈에서 10만원정도 장을 봐서
(휴지.물티슈.세제)
찿아가봤습니다
양평 신원역 근처의 산정상에 위치했더라고요
너무 작은 후원품인지라
원장님께
'저도 아이 아빠지만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이세상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보여주고싶어
후원을 결심했지만
개인의 용돈을 모아서 작게 하는거인 만큼
큰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작은 정성이라도
필요하시다면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싶은 마음에
찿아오게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곳은 신생아부터 19세의 성인이 되기직전의 아이들까지 65명의 (당시의 인원) 아이들이 거주하는 곳으로서
신림동에 위치한 베이비박스를 통해서
부모로부터 버림받은(이런표현 쓰고싶진 않지만)
아이들이 오는곳이랍니다
많은 아이들이 거주하는곳이지만
국가로부터의 지원은 한계가 있고
많은 봉사자분들 후원자분들..
그런분들의 도움속에 버티고 있지만
솔직히 물티슈한개.휴지한개가 아쉽네요'
원장님과의
대화가 끝나고
마음을 굳힌 저는
그뒤로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고
지인분들과 약5년정도를
매달은 아니지만 두달에 한번..세달에 한번..
이런식으로
그때 그때 원장님에게
연락을 해서
'원장님~다음주에 찿아뵐 예정인데..어떤 물품들이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필요할까요?'
'이번에는 쌀이 떨어졌네요..'
'이번에는 애들 샴프가 떨어졌네요..'
'이번에는 애들 세제가 떨어졌네요'
원장님께서
물품을 얘기해주시면
제 용돈과 지인들에게 후원받은 돈을 합쳐서
동네 홈플러스가서
1플러스1으로
트렁크 가득 물품을 실고
가벼운 마음으로 신망원에 찿아갔답니다
그러다가
제가 가입되어 있던
지역 맘까페에
(맘까페에 가입되있던 이유는 중고거래나 부동산 정보..등등 은근히 도움되는게 많기 때문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후원을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많은분들이 함께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셔서
지금은 뭔가 자리가 잡히고
체계가 잡혔다고 해야하나..?
좀더 후원이 커지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물품들을 후원하게
되었답니다
또
제가 가입되있던
'한국레져보트 매니아'
까페에서도
운영자님과 회원분들이
제 뜻을 좋게 봐주셔서
많은분들이
신망원에 큰도움을 주셨답니다
지금 이자리를 빌어서
'레아'
카페 운영진님들과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해드립니다
저도
후원이나 기부...
이런건
대기업이나 돈이 많은 사람들만
할수있는
큰일인지 알고 지내던
일개 시내버스기사였습니다
어느날
작게 시작했던 일이
지금은 제 삶에 없어서는
안될 만큼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저
술.담배 안합니다
그 돈만해도 한달을 모으면
꽤 큰돈이 된답니다
그돈을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한
아직 사랑의 손길로 자라야하는
아이들에게 쓸수있다는거에
언제나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힘이지만
언제나 아이들에게
키다리아저씨가 될수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일인지 모르실껍니다
혹시
이글이 소설.. 주작..
이런 오해들을 하실까봐
밝힙니다
저
현직 금호고속 승무원 고정수라고 합니다!
실명까지 밝히고 거짓을 얘기하진 않습니다!
실명까지 밝히 이유는
지금도 물품이 부족한
'신망원'
보육원에 한분이라도
더
관심과 도움을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 씁니다
혹시라도
신망원이라는 보육원에
후원의 뜻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전화 문의해보세요
그곳은
언제나 많은 분들의 도움을
필요로하고 있답니다
가끔 찿아가서
아이들과 웃다보면
제 자신도 어느순간
힐링도 되고 공기좋은곳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돌아온답니다
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아픔받고
버림받고
슬픈눈을 가진
어린이가
없었으면
하는 소원을 기도해봅니다
미취학 아동들은 그들의 후원자들이나 부모에게 보낼때 쓰는 이쁜 사진을 찍어주고요.
양로원에서는 영정사진, 장애센터에서도 봉사를 합니다. (현장에서 인화하고, 액자에 넣어줍니다)
말씀하신 보육원에 나중에 찾아뵙고 싶은데 연결 한번 해주세요~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마음으로라도 멀리서 함께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마음은 잇지만 실천하기가 쉽지않네요...
이글을보니 조만간 도움을주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충분한휴식 잊지마세요^^
제 자신만 생각했던것을 되돌아볼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지 척!!!!
우리 사는 세상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기회가 된다면 같이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야겠네요.
미혼모 시설에서 돈으로 달라고 하는 것도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진 않네요. 그런데 그런 말을 한게 후원받는 시설쪽에서 얘기한거면 바꾸신거 잘 하신거구요. 실제 미혼모가 얘기하신거라면... 작은 돈으로라도 도움주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걸 살 수도 있잖아요.
암튼... 저도 이 글을 보니 작게나마 어딘가에 도움을 주고 싶네요.
길에서 만나면 양보해 드리는 걸로 응원의 뜻을 전해 볼께요^^
금호고속 버스는 우선 양보해 드리는 걸로^^
저도 그간 큰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했지만 그 돈의 일부만이 전달된다는 사실을 알고 모두 다 접었습니다.
지금은 주민센터를 통해서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을 하고 있어요. 주민센터를 통한 후원금은 어려운 분들에게 전액 전달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거 알려 드리고 싶어서 씁니다.
미취학 아동들은 그들의 후원자들이나 부모에게 보낼때 쓰는 이쁜 사진을 찍어주고요.
양로원에서는 영정사진, 장애센터에서도 봉사를 합니다. (현장에서 인화하고, 액자에 넣어줍니다)
말씀하신 보육원에 나중에 찾아뵙고 싶은데 연결 한번 해주세요~
고정수 기사님은 그냥 평범한 버스기사님이 아니십니다.
사랑과 행복을 주는 천사기사님이십니다.
응원할께요.. 저도 꼭 나눔을 실천해보겠습니다.
7살 5살 이제 1살 세놈 키우는데 .~~ 물티슈 이런거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애들만 좀 크면 ~ 동참 해보겠습니다~
저도 생각만하고 있는데 실천하기란 쉽지않더군요
같은 고씨다보니 더 좋네요ㅋ
좋은일 하십니다.
댁네 가정에도 복 받으실 일만 충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잊고 지내던 봉사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감사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3/2019010300150.html
http://www.shinma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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