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몬트부이이라는 초등학교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학생은 사건이 벌어진 날 등교하자마자 지폐다발을 꺼내들었다. 가방에서 학생이 꺼낸 돈은 100유로권 100장, 무려 1만 유로(약 1225만원)이다.
학생은 선심을 쓰듯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돈을 나눠줬다. 돈을 받았다는 한 학생은 "손에 잡히는대로 지폐를 집어 친구들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다.
학교에선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랐지만 학생의 집에선 난리가 났다.
모아둔 현찰이 없어진 걸 알게 된 부모는 뒤늦게 아들의 소행인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아들이 펑펑 나눠준 돈은 부모가 할머니의 의료기구를 사기 위해 모은 저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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