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초반, 여친은 20대 중반이에요.
둘다 직장인이고 만난지는 두어달정도됐으니 그리 길게 만나지는 않았어요.
나이차이가 7살정도 나고 뭐 몸매나 얼굴등 어디가서 빠지는 친구는 아닌것같아요.
제 스스로도 제가 많이 변했다고 느껴지는것이
20대때했던 연애는 제 스스로가 여자한테 약자의 입장에서 많이 맞춰주고, 참고, 견디면서 연애를
했다면 이제 30대가 접어들고나서부터는 어느정도 생활과 시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다보니
제 스스로가 스트레스받고 귀찮고 이것저것 신경쓰는 연애를 하고싶어하지 않는것같아요.
그런데 한달정도 만났을때부터 어느순간 이 친구의 '어린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20대일때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더라면 전혀 문제가 되는 부분이 아니었을수도있지만
30대가 된 지금 이 친구를 바라봤을때의 생각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는듯합니다.
'내가 얘랑 오래만날수있을것같지 않다' 라는 그런생각들인듯 합니다.
지금은 그냥 어떻게든 만나고는 있지만 만나면서 자꾸 어린점들, 아쉬운점들이 눈에 보이면서
내 스스로 그런것들을 고쳐주고 잡아주려고 하는것이 아닌, 그냥 적당히 만나다 헤어져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아쉬운 부분들을 제가 고쳐주고자 한다면 그게 얼마나 귀찮고 성가신 일일지
잘 알기때문이에요.
차라리 그렇게 하기보다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이사람 저사람 다양한사람을 만나보면서
나에게 더 '적합한'사람을 찾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어느 시점이 되니 여자친구한테 들어가는 '돈'이 아깝기 시작하고 월말쯤되면
걱정되는 카드값.. 적금.. 등등..
이제는 나이도 나이인만큼 조금 진중하게 생활을 하면서 돈도 꾸준하고 착실하게 모으고싶고
인생설계도 조금씩 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
제가 지금 여자친구한테 맘이 어느정도 뜬게 맞겠죠?
두달만나면서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벌써 두세번정도 들었던걸보면요
그 여자에게 성심성의껏 빨아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도록 놔주세요
그 여자에게 성심성의껏 빨아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도록 놔주세요
또래여자를 만난다한들 그여자역시나 완벽하진않을테고
지금만나는 여친의 어린점?어떤부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걸 품어줄수있냐 없냐의 문제인데 그건 글쓴분 개인적인 판단이 우선이겠죠
말그대로 어린점이라면 만나면서 시간지나면 자연스레 고쳐질 부분들이고
그렇게 판단되지않는다면 시간낭비 안하고 일찌감치 헤어지는게 맞는거구요
어차피 사람 사는거지. 그렇게 사는거지. 먹고 싸고 자고 뭐 별거있나?
결혼할꺼아니면 여자분 좋은데 시집가게 보내쥬슈
어짜피 남성에 대한 여성들의 돈머리는 기가멕히게 돌아가잖아요ㅜ
연애나 결혼 자체를 포기할것이 아니라면 아직 덜 겪어봐서 모를때가 나은듯...
인성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본데요..조금만 더 애써보시지요..
"그놈이 그놈이고 그년이 그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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