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한지 9년찹니다.
제 부모님은 벼농사를 지으십니다.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속 썪인게 많아,
군 제대후부터 직장생활하며 부모님을 돕고 있어요.
꽤 되었네요 2006년부터라, 대학때 만난 여자와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딸이 셋입니다.
9살, 8살, 4살 눈에넣어도, 아가리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딸들이죠.
와이프와 몇일전 다투었네요. 어린이날 시골 아버지 댁에
일하러가는일로요. 뭐 매년 다투긴했는데, 이번만큼은
가슴이 아픕니다
2011년부터 홑벌이로 살아왓습니다.
초봉 160만원부터 지금 300정도 벌고 있고요.
매달 월급 입금 되면 제 카드값 보험료 및 마트 소주값 대략 80 빼고 와이프에게 전액보냅니다.
가장 뜻깊은 날이죠.
결혼후 제 집 전세금 아부지가 다 주셨고,
현재 아파트 전세금까지 아부지가 다 주셨습니다.
빚 일체 없구요.
근데 와이프가 힘들데요. 제가 농번기에 시골을 매주, 한달에 한주는 쉬구요. 물론 애 셋 보는게 쉽진 안쵸, 더군다나 코로나문제도 있구요.발단은 제가, 이번 어린이날 시골에 일하러 간다는 말 이후 가정이 파탄입니다.
오늘 쉬었고, 낼 하루 일하고 2,3,4,5까지 쉬는데, 2일과 5일 시골 아버지 일도와드리는데, 그게 싫답니다.
이혼 얘기는 없는데, 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일기는 일기장에 적어야는데, 선배 형님들 조언이 듣고싶은 밤이네요.
방금,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울고 있네요.
제가 쓰레긴가요?
하지만 여자입장에서 힘든건힘든거겟죠
형님도 잘하고계신거구요
힘든거는 인정해주시면될듯해요
220으로 아내분께서 자식3명 5식구 살림 사시려면 많이 힘드실거 같아요.
살림 외에도 9살 8살 4살 한창 손 많이 갈때인데 육아도 힘드실거 같구요
부부간 많은 대화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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