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문제 때문에 튜닝샵에 갔다가
때마침 YF 2.0이 배기튜닝하러 와서
YF의 하부를 처음으로 보게 됐습니다.
중간 파이프와 엔드머플러 사진입니다.
중간 파이프가 굴곡이 없는 것이 출력에 상당히 신경쓴 모습니다.
과거에 제가 탔단 XD레이싱만 해도 서스팬션 구조물을 피해 위쪽으로 배기라인이 돌아나오느라
이렇게 반듯한 배기라인을 갖지 못했습니다.
이런 배기라인은 튜닝을 통해서만 가능했었죠.
지금 타는 SM7도 중간파이프의 굴곡과 직경변화가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셋팅을 하면 배기소음이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YF의 엔드머플러는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조레이터와 촉매(?) 부분인데 이부분에도 굴곡이 거의 없이
소음 감소보다는 원활한 배기를 위해 셋팅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기라인 내경을 측정해봤습니다.
자가 없어서 정확한 측정은 못해보고
손가락을 대봤습니다.
플랜지부분은 약간 넓어져 있어서
깊숙히 보이는 파이프의 내경을 손가락과 비교해봤는데,
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됩니다.
즉, 45mm 정도 됩니다.
일반적인 튜닝용 배기보다는 많이 작은 편이죠.
직경이 큰 튜닝용 배기를 끼우면 초반에 허당난다는 분이 많고,
반듯한 배기라인 때문에 배압을 적당히 걸어줄 곳이 다른 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없고
배기소음문제를 생각해보면
이런 셋팅은 양산차에는 적당해보입니다.
정리하자면 배기라인 모양만 보면 출력에 상당히 신경쓴 셋팅이지만,
그래도 양산차에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도 고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 '장보고후예'님께서
하부 철판이 약하다면서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는 영상을 보여주셨었는데,
글쎄요..제가 힘이 약한 것인지...가볍게 눌러서 들어가는 철판은 절대 아닙니다.
엄지손가락에 힘을 세게 주면 들어갈지 몰라도
그런 정도로 힘줘서 안들어가는 자동차 철판은 없지 않을까요?
와이프의 하부라면??? 헉...부끄부끄... 발그레...^^
(일단 제목땜시 10점 드립니다.^^)
내용은 와이프 그런대로 쓸만한 차라는 얘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