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 가끔 글쓰고 매일 눈팅하는 회원입니다.
지난주 조금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고견을 구합니다.
친구가 청주에서 투롬에 월세로 거주하고있습니다.
지난주 오랜만에 친구들 셋과 와이프들까지 청주 친구집에서
술한잔했습니다.
분위기좋게 집에서 2차로 맥주한잔하고 있으니 창문밖에서
개가 심하게 짖더군요. 친구는 개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지
창문에대고 개새끼야 조용히좀 하라고 소리지르더군요.
그런데 잠시후 개주인(4층에 거주중이며 개는 1층에서 키움.
새퍼드만한 큰개입니다. 친구집은 2층) 이 초인종을 마구 누르더군요. 친구가 나가보니 왜 개한테 소리지르냐고 따집니다.
친구는 개가 하도 짖어서 스트레스받아 그랬다하니
뭐라하면서 소리지르고 난리칩니다. 자세히 듣지는 못함.
시끄러워 지길래 나가보니 아들둘 대동하고 친구에게 막 다그치더군요. 아들중하나는 친구한테 담배끄라고 반말로 소리지르고...
제가 나서서 중재하려니 이집 안 사는 사람은 빠져 하면서 아들중하나가 반말로 소리치더군요.
저도 나이가 있는데 젊은놈이 반말해대니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반말하지말고 갑질하지마라 아무리 주인이라도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이게뭐냐하니 주인이 저건뭔데 끼어드느냐며 발길질합니다. 나이도 있는데 무리하지마라 반말로 해줬더니 아들놈중하나가 덤벼들더군요. ㅎㅎ
두팔벌리고 패라고했습니다. 못치더군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오니 주인은 보이지도 않고 아들놈 둘이 저에게 사과하더군요. 또 자기아버지한테 사과하라더군요.
사과할테니 델꾸와라 하니 어디가아프니 어쩌니하면서 못내려온다고 ㅎㅎ
말싸움이 전부이고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는데
오늘 친구한테 집주인으로부터 문자왔다네요.
이달25일까지 나가라고요.
참고로 이집들어간지 4달 됐습니다.
궁금한건 과연이게 법적으로 가당키나 한건지
집주인은 무슨법 25조 운운하며 나가라했답니다.
친구입장에서 어찌해야할지 고견좀 구해봅니다,
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집주인 + 아들놈들 하는 행동이 이사비용+수수료 절대 줄 인간들은 아니라 보이네요.
법을 그렇게 잘 알면 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