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투싼을 몰고 다니는
제 남동생이 어젯밤에 사고 났습니다.
결빙된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지면서
지나가는 행인을 칠 뻔 했는데 다행이 피하고,
다른 차와 충돌할 뻔 했는데 이것도 운좋게 피하고
결국 보도블럭 경계석과 소화전을 받고 멈춰섰답니다.
그 충격으로 운전석 쪽 휠하우스에 뭔가 튀어나와 운행불가가 되서 견인차 불렀고요...
사고 과정을 듣다가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너 엔진브레이크 못쓰지?"
"엔진브레이크가 뭔데??"
"너 항상 기어를 D에만 놓고 운전하지?"
"그럼 형은 +/-도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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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엔진브레이크에 대해 설명했으나 이해를 잘 못하는 눈치입니다.
(길게 설명하면 이상한 방향으로 빠질 것 같아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이상한 방향이란 모 자동차회사의 부쩍 늘어난 브레이크페이드 현상..ㅡㅡ;
괜히 이런 이야기 하면 자동차 오타쿠의 지나친 관심으로 비춰질까봐요.)
그래서...
"일단 내일 태국 간다니까 갔다오고 나서 내가 가르쳐줄게.
엔진브레이크만 잘 쓰면 강원도에 있는 아주 험한 고갯길도 브레이크 페달 거의 안밟고 내려갈 수 있다."
"뭐하러 그렇게 해야 하는데?? 브레이크만 밟으면 속도가 줄잖아."
"에라이...그렇게 설명해줬는데 또 까먹었냐?? 너 K대 나온거 맞아???"
여러분들!!!!
아무리 오토미션이 우리들을 편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오늘같은 날씨에는 엔진브레이크는 안전운전을 위해 꼭 필요한 스킬이니까
반드시 알아놓으시고, 몸으로 익혀두기 바랍니다.
거창하게 이야기 했어도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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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으로 올라간 길은 2단으로 내려와라."
저 국민학교 때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가속 감속에 RPM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고 살아도 편하면
최고라고 하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부산경남지역에있는 김여사님들은 엔진브레이크얘기하면 혹시나 브레이크페달
어디또 하나 숨겨놨나하며 찾지않을지 걱정이네요..ㅡㅡ;
오늘도 4륜만 믿고 출근길에 성공은 했으나 꼭 알고싶네요.
누가 자세히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이걸 내리막이나 눈길에서 활용을 하는겁니다. 내리막에서 기어를 4단에 놓으면 악셀을 밟지 않아도 속도가 납니다. 커브를 만나면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일견 보기에 브레이크만 밟았다 놨다 하면서 속도 조정을 하니 연료도 안먹고 운전도 편합니다. 긴 내리막에서 어느 정도 그렇게 내려가다 보면 그만 브레이크가 과열되어서 브레이크액이 끓어 버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기포가 생기는거지요, 베이퍼록 이라고 하던가요? 브레이크가 안듣고 페달이 그냥 푹푹 들어가고..결국 축 사고 내지는 축 사망에 이르게 되는겁니다. 대관령 내려가다 보면 또는 한계령 내려가다 보면, 또는 죽령 내려가다보면 커브길에 모래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곳들이 군데 군데 있습니다. 그게 브레이크 안들으면 갖다 처박으라고 쌓아둔겁니다. 실제로 브레이크 과열로 거기다 처박는 차들이 있습니다. 이런 브레이크 과열을 막기 위해 1단 또는 2단으로 내리막을 내려가면 엔진의 저항력 때문에 차가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겁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는거지요.
자동밋션의 경우 일반도로에서는 D에 놓고 주행을 하지만 긴내리막에서는 1단이나 2단으로 내려가라는 겁니다. 심한 내리막은 1단 좀 덜하다 싶을때는 2단,그럼 속도가 붙지않고 브레이크를 적게 써도 긴내리막을 안전하게 탈출할수가 있습니다.
엔진브레이크의 원리는 엔진의 회전 저항력을 브레이크로 활용한다는 자못 거창(?)한 원리지만, 사실 한마디로 눈길, 빗길, 내리막길등에서는 과속하지 말고 안전운전하라는겁니다.
간단하지요.
결국 차는 달리는것보다 서는것이 더 중요하다는겁니다.
그러나 알피엠이 줄어들면서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인다는건 엔진이 조금이나마 회전하면서 속도가 줄어든다는 원리이기때문에 바퀴가 잠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결국 핸들의 조향성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감속한다는거지요. 감속후에 풋브레이크를 쓰면서 정지하는겁니다. 물론 눈길에서 2단넣고 5천 알피엠으로 달리다 엔진브레이크 쓴다고 악셀에서 발떼면..그냥 그렇게 살다 디지라고 말씀 드리는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저단기어로 저속 운행 하는 것이 엔진브레이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차들도 엔진브레이크가 먹히긴해요???
전에 얼핏듣기로는 ㅜㅜ.... 버스나 트럭.....등등에만 엔진브레이크가 먹힌다
어쩐다하는거 들은것같아서요.....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그냥 오토차도 에이치매틱으로 마이너스 걸면.... 탁 그 걸리는느낌은아는데
큰효과가잇는지요ㅠㅠ?
고속에서 엔진 브레이크 이용하시면 미션에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오토도
6단 이상이라면 적극적인 엔진브레이크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수동도 대부분 3단 까지만 엔진브레이크 사용 목적으로 쉬프트 다운을 합니다.
2단까지 엔진브레이크 사용하면 미션에 강한 힘이 걸리는게 느껴집니다.
적당히 사용하는게 미션의 내구성에 영향 없이 안전하게 감속하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엔진브레이크, 타이어교환, 베터리 점프 : 요 세개는 확실히 배워왔으니 말이죠.
내리막 빙판길과 같이 접지확보가 매우 힘든 상황에서
내리막 속도 줄인다고 쉬프트 다운하는 경우와 같이 어설프게 변속하며
엔진브레이크를 걸 경우 황천길 갈 가능성 높아요.. ;;;;
풋브레이크야 미끌거릴 때 발만 떼면 되지만, 엔진브레이크는 ㅡㅡ;;
눈길과 같이 미끄러운길에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풋브레이크를 사용하느냐,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느냐 는 서로간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최대한 급재동을 피하라는 의미로 (현재 운행중인 기어 단수로 서서히 엔진 저항만을 이용해서 속도를 줄이라는.. )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눈길 => 엔진브레이크 (0), 풋브레이크(X) 는 아닙니다.
안전에 직결되고, 초보 운전하시는분께서 오해하실 수 있는 글이라
딴지글같은 덧글 남겼습니다.
못본지 오래 된것 같아요 ;;
가끔 쓰기도 하구요..^^
자동3단이면 1단에서 3단까지 악셀조작에따라 자동으로 변환되고 최고단수는 3단에서
제한됩니다(3단에서 더올라가지않음)
자동2단이면 1단에서2단까지 자동변환되고 2단이 최고단수가 됩니다
내리막에서 오토레버를 자동2단으로 하면 엔진과 2단기어조합이 고정되므로
수동2단과 같은효과를 냅니다 --->이것이 엔진브레이크입니다
이때 브레이크나 악셀레이터 모두에서 발을 떼면 엔진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속도가 빨라지나 레드죤까지 엔진속도가 오르지않으면 그냥 놔두어도 가속도가
붙지않습니다 rpm이 너무오르면 브레크를 살~작부드럽게밟았다 떼면 죕니다
2단으로올라가면 내려갈때2단??--->오토운전자들은 이해못합니다
(언제나 D에놓고 운전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므로)
평소에 내리막에서 2단이나 3단으로 내려가 보시기 바랍니다(해보면 금방 알 수 있음)
자 그러면 눈길,빗길에서는?--->전륜,후륜에 따라 달라집니다
눈,비올때 엔진 브레이크는 후륜이 좀더 유리합니다 뒤에서 잡아주기 때문이죠
전륜에서 급격한 엔진브레이크 역시 위험합니다 앞바퀴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므로
차가 돌아갈 위험이 있지요 경험이 없으면 생각만으로 할 수 없는 것이므로
방법을 알고 직접 해봐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올라갈때는 후륜차가 눈,빗길에 쥐약이지만 내려갈 때에는 후륜차가 훨신 편하죠
옆으로 미끄러지더라도 전륜처럼 돌지는 않습니다
요즘나오는 신차나 고급옵션의 차량에는 내리막 저속항속장치가 되어있는 차량이
있어서 셋팅속도이상 속도가 올라가지않습니다 브레이크가 거의 필요없기때문에
상당히 편리하겠죠?
엔진 브레이크를 모른다는게 말이되나....
주차브레이크는 뭔지는 아는거요?!?
기가차서 원;;
ㅋㅋㅋㅋㅋㅋ김여사도 아니고 남자로써 너무합니다
옆에 여친태우고 차방전되서 본넷을 열어야 하는데 본넷에 손집어넣고 열줄을 몰라 ㅋㅋㅋㅋㅋ 인간들 왜그러냐 차사고 본넷 한번도 안열어봤나봐 정말 ㅋㅋ
시동만 쳐걸줄 알지 아오 부끄러워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