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가 신형 차종인 ‘YF쏘나타’와 ‘투싼 ix’ 결함을 인정하며 자발적 리콜에 나선 것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리서치 전문 기관 메트릭스는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831개의 글에서 현대자동차 리콜 결정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글 가운데 약 80.1%인 665개의 글이 이번 리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가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의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이번에 YF쏘나타의 결함이 미국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절대 리콜을 하지 않았을 것”, “국내에서는 왜 이런 발빠른 리콜이 없는 것인가”, “리콜 조치를 서둘러 결정한 것은 미국 소비자들 때문”이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고객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았다. “미국보다 먼저 자국에서 불매 문제가 나올 듯”, “국민을 호구로 생각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 “미국 수출용은 차체 도장 자체가 달라 녹이 잘 안슬고 엔진도 신형만 단다더라”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대차에 우호적인 의견도 있었다. “여러분이 욕하는 현대차 때문에 밥 먹고 산다”, “현대·삼성이 없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없었다”는 등 현대자동차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강조하는 의견이 있었다. “YF소나타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가속성능, 최고속도, 미션, 충격흡수 등은 좋더라”는 등 현대차의 품질을 높게 평가하는 글도 있었다.

메트릭스 측은 “현대차가 해외에서 먼저 리콜을 실시하고 그 뒤 국내에서 마지못해 리콜을 한 것처럼 비춰진 것이 부정적 반응의 원인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현대자동차의 리콜이 발표된 직후 1주일(2월 24일∼3월 2일)동안 네이버 카페·다음 아고라·디씨인사이드·트위터·보배드림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 831개를 분석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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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하다가 조선닷컴에서 퍼온 기산데요...

저희들이 올리는 글 하나하나가 분석되고 있군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