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이니 자동차를 비교로 들겠습니다.
아울러 뻐꾸기도 추가시키겠습니다.
1. 자동차
진보 = 엑셀페달. 보수 = 브레이크페달.
세상살이 흐름에는 강약이 필요하다. 자동차마냥...
멍청 보수 : 빨리 가야 하는데 브레이크가 잡는다. 서야 하는데 브레이크가 먹통이다.
멍청 진보 : 빨리 가야 하는데 차가 굼벵이다. 서야 하는데 엑셀페달이 안 튀어나온다.(미국 도요타 사망사고)
보수진보 호흡이 잘 맞춰지는지는 평상시에는 어렵고 방향이 틀어졌을 때(국가에 혼돈이 초래될 때) 드러납니다.
코너 통과시에 엑셀페달, 브레이크페달의 강약조절은 서로 호흡을 맞춰야 좋습니다.
둘 다 밟으면 연료는 연료대로 열은 열대로 낭비, 차는 휘청이고 도로 바깥으로 벗어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우리는 두 페달 모두 한 발로 제어합니다.
브레이크에 발 대면 엑셀이 양보, 엑셀에 발 대면 브레이크가 양보하는 관계입니다.
즉, 우리 몸은 진보와 보수를 적절히 끌어 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양발 사용이 더 위험합니다. 배척하고 나 몰라라 보수는 친일파다, 진보는 빨갱이다~라며
마구잡이로 가면 양발 사용과 흡사합니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A사이트에는 주로 진보가 모여 있고 B사이트에는 보수가 모여 있다면 이는 적절치 않습니다.
우물 속 개구리는 자기네들끼리 자화자찬 합니다. 그런데 쓰이는 자료들은 상대 진영에 노출이 잘 안 됩니다.
이러니 무조건적 다툼 뿐입니다.
예를 들어 ㅈㅅ일보(약자가 'C'이며 붉은색 메인이 칠해져 있습니다. '빨갱이 Commie'의 약자가 아닐까 한다)의
애독자 덧글들을 보면 편파적이여도 추천 많이 받으며 독자들의 사진 삽입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올바른 시각을 갖기 위한 사진 자료는 차단시킵다. 글자 뿐이면 무시가 가능하고 자기 생각 고수가 가능한데
사진은 보면 볼수록 착각을 깨뜨려버릴 수 있으니까 차단시킵니다. 꼴통 잔치의 연속입니다.
반대로 어디 게시글들 보면 악질 진보들이 일베 같은 짓꺼리를 진영만 바꿔 놓아 게시하기도 합니다.
역시 많은 찬성을 얻습니다. 그들 머리 속에 중립이란 잣대는 머리가 딱딱해서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딱딱한 머리는 진보와 보수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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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뻐꾸기
뻐꾸기는 작은 새 둥지에 알을 낳습니다. 작은 새는 뻐꾸기알이 남의 것이라는 걸 잘 모릅니다.
그걸 모르는 까닭은 새들이 사람만큼 정보 교류가 활성화, 체계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넷도 모릅니다. 오목눈이(새)가 보배드림 사이트 접속해서 자기 의견 표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역사공부도 잘하지 못해서 저 알을 보면 어케 대처해야 할지 모릅니다.
새들끼리(막힌 자들끼리) 수다 떨며 정보교류하는 데에는 먹이(본인 선호하는 것들로만) 같은 것들 외에는 제한적입니다.
커다란 알이 보여도 알의 숫자에는 변함 없으니 버려야 남은 새끼들 살 수 있다는 걸 판단 못하고
전전긍긍해 하다가 시간 보내서 부화시키고 남은 알과 본인 새끼들 밀쳐내도 그냥 관전 뿐입니다.
아는 것이 힘인데 몰라서 당한다.
vs
알아서 남 주는 것이 교사의 사명이다. 또는 모르는 게 약이다?
먼저 태어난 새끼를 버려야 한다는 판단은 막상 본인한테 닥치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새끼가 더 커져도 그간 쌓아온 정이 있고 뻐꾸기 새끼라는 주워 먹은 정보가 없으니 키워서 독립시킬 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작은 새가 홀로 목격하고 대처해야 하는 정황들입니다.
어느 동네 누구 아기맘 카페에 접속해서 수다 떠는 사람엄마들 같은 교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뻐꾸기에 딱히 악감정은 없음)
나쁜지 좋은지 판단하려면(올바른 길로 가려면) 바른 역사공부와 옳고 그른 비교 예시가 필요한데
그런 정보가 없단 말입니다. 역사교과서도 치우쳐 만들면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뻐꾸기알이라는 걸 인터넷 통해 배웠다면?
내 새끼를 버린 그 새끼가 뻐꾸기라는 걸 누가 누차 진심으로 충고해줬다면?
커다란 새끼는 당신 새끼가 아니라는 걸 교과서에서 봤다면?
작은 새는 결코 뻐꾸기를 기르지 않을 것입니다.
보수는 진보에게 진심을 다해서 뻘짓거리를 말려야 하며
진보는 보수를 향해 올바른 변화를 진심을 담아 설득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하나의 통합된 공간에서 해야 눈과 귀들이 서로 트인단 말입니다!
따로 놀면, 눈과 귀를 막아버리면 작은 새처럼 뻐꾸기새끼 길러 내보내는 걸 비참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다행히도...
작은 새(오목눈이)는 보배드림의 치우친 회원들보다 마음가짐이 유연합니다.
알의 색을 바꾸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뻐꾸기알이 다른 색이면... 가차없이 떨어뜨려 깨버립니다!
작은 새 입장에서는 박수받을 일입니다.
근데!!! 뻐꾸기도 알의 색을 바꿀 수가 있더라. 요망한 것.
세상이 요지경입니다.
저의 화장실 철학입니다.
오늘의 오자성어.
일베는 척살!
일베도 엄밀히 따지면 일베 전체가 아니고 일베충을 뜻하는 것입니다.
말씀처럼 '일베vs진보'가 맞다면, 진보를 일베마냥 동급으로 분류하시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일베충 같은 진보라고 한다면 악질 진보(오유충)를 뜻해야 될 것입니다. 오유 전체가 아니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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