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살 청년입니다.
여태 정신못차리고 살다보니 일자리를 여기1년 저기1년 이런식으로 옮겨다니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제 자신이 너무 쪽팔리고 챙피해 제대로 한가지 배워보려고 어제 면접 봤었네요.
시설물관리,보수 직종인데...
10대후반에 고등학교 그만두고, 일용직으로 일하러 갔는데, 그땐 몰랐는데 그게 설비 일이더군요.
그리고 그뒤로 방수 배웠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살이 인생...여기찔끔 저기찔끔.
지금 와서 돌아보니 아무것도 이룬게 없습니다...
그러다 정신차리려고 작년에 음식물 처리기 업체 들어가서 음식물 썩은 냄새 맡으며, 회사기계 깔려있는 거래처들마다 다니면서 매일 케어하고, 관리하고 as해가며 버텨봤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든 생각이 이 일을 계속해도 내꺼 안될것 같고, 그냥 돈만 벌고있는 제가 될것 같아 사장님께 기술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12월에 퇴사하고 있다가 이번에 면접보게 된곳에서 연락와서 2월달부터 출근하자 하시며,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압니다.
많은분들이 이글 보시고 배부른소리한다, 아직멀었다, 변명이 길다 등등 이렇게 생각하실분들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제가 작심하고 글 올려놔야 많은사람에게 쪽팔리기 싫어서 제자신이 부끄럽기 싫어서라도 마음잡고 다닐수 있을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이 약속 잊지 않고 지키며 초심 놓지 않겠습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곳에서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그런일은 젊어선 하지말어유
사람마다 다 자기가 할 일이 있겟지요
뭐든 많이 해 보세요
젊으니까요
이번 일도 빠른 포기는 하지 마시고
오래 오래 해 보시길 바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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