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디젤차란...운전하기가 참 편한 것 같습니다.
토크니 마력이니 다 몰라도 일단 단순히 운전만 하기에 예전 가솔린에 비해 운전이 편해요.
지금 2400cc디젤차, 예전에 2500cc 잘 나간다는 외산 가솔린차였는데 지금 차가 2배는 잘나가는 느낌이에요.
저같은 초보가 고알피엠 유지하고 최대토크 알피엠 및 그에 맞는 기어단수 유지할 능력은 안되니 제 수준에서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 잘나가는 것일 수 도 있겠지요.
물론 예전 차가 마력은 살짜기 높았으니 제대로 비벼보면 더 잘 나갔겠지만 저같이 소심히 다니는
운전자(대부분의 운전자가 저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는 지금 차가 훨씬 운전하기 편하답니다.
오르막에서 쉬프트다운도 필요없고, 주유소 많이 들릴 일도 없고, 결정적으로 기름값이 절반밖에 안든답니다.
저는 연비위주 운전의 거의 고속도로+국도 운전자이지만 10만원에 1000km를 넘게 타는건 디젤차의 축복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특하게도 제법 험하게 밟아도 기름을 별로 안먹습니다. 제 세컨인 마티즈 수동보다
단위거리 당 기름값으로만 따지면 오히려 덜나오니까요. 제차가 2006년식인데 벌써 15만km가 넘었습니다.
15만키로 넘긴 차의 누적 연비가 5.6L/100Km이면 디젤의 여러 단점 생각해도 탈 만 하지 않나요?^^ 밑에 사진은
제 차가 너무 기특해서 찍어 본 사진이랍니다.
본인 운전 특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답이라 생각됩니다. 저같이 고속 장거리가 많으면 디젤을, 시내 주행이 많거나
레이싱을 즐긴다면 가솔린을 선택하면 되겠지요.
대부분의 운전자들에게 적합한 것이 바로 디젤터보 차량입니다.
3000rpm 이내에서 충분히 엔진이 제 힘을 발휘하니까요. 연비도 좋고.
솔직히 가솔린 엔진을 3000rpm 이내에서 갖고놀기엔 엔진이 아깝습니다.
차량이 s80인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