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주에 회사생활중인 청년입니다.
토욜에도 일하느라 정말 불만가득한 점심시간, 방금전 점심을 먹고 회사로 복귀하는 도중
차들이 멈춰있고 앞에는 뭔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고는 낙하물로 생각하고 같이 치워줄 생각에 도로옆에 차를 세웠는데
세우고 보니 집배원 아저씨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져 계시네요
처음엔 뒤에있는 모닝과의 사고인줄 알고 현장확보를 위해 뛰어가 봤으나
모닝 앞모습은 멀쩡. 먼저 목격하신 분들이 수습하고 계시더군요
상황인즉슨 집배원 아저씨의 오토바이 앞타이어가 혼자 터져서 미끌리셧드라고요
한 10미터 정도 미끌린 자국이 있는데 옷과 피부가 모두 쓸려 있드라고요
일단은 신고여부 확인하고 차와의 사고가 아닌걸 확인하고 오토바이부터 길에서 치웠습니다.
수습하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토욜날 일한다고 불평하던 제가 조금 철없어 보이드라고요
그 집배원아저씨 토욜인데도 배송해야할 우편물이 가득이던데 ... 편지보단 거의 공과금 지로 용지 및
기업우편물등이였어여...
구급차 오는것확인하고 복귀 했네요.. 집배원 아저씨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여서 다행이지만 퇴근하고 돌아가셔서
그모습 보고 걱정할 가족분들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
저희 사무실에도 우체부아저씨들 각종등기 소포들 배송때문에 자주오시는데 오실떄
못해도 시원한 물한잔은 꼭 대접해야 겠네요..
너무 글이 길었네요..
제가 거릿김 없이 차를 세우고 도울수 있었던건 보배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신 선행동영상이 있었기에 저도 반사적으로 움직일수 있었네요.. 예전같았으면 남이 하겠지하는 맘과 민망함에 돌아서 피해갔지만 많은 선행동영상을 보고 쉽게 행할수 있었네요
그보다전 도로에 흰색으로 밟지말라고 동그라미쳐놓으신줄알았네요;;
요새 몸이 지치고 있습니다 ㅠㅠ
꿈을 좇아 일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일하기 위해 사는것같아 서글퍼 질때도 있네요
오너이실 확률이 높죠...
그나저나 타이어가 왜 터졌을까요...
거의 닳은 타이어가 아닐지......
조금 뚤린 도로였음 2차 사고 까지 날뻔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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