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가 넘었을 즈음...
맥주가 너무 고파 차를 끌고 아랫동네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저희집은 산꼭데기에 위치해 있고 이시간이면 주변 수퍼들이 문을 닫는관계로 저~~~~아랫동네까지 내려가야함..ㅠㅠ)
내려가는길에 뭔가 거뭇한게 누워있길래 뭐지??하고 보니 취객이 주무시고 계심...
일단 볼일부터 보자!! 하고 맥주와 핫바 하나 사서 올라오는데 아직까지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길가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잠시 생각을 했죠... 요즘엔 도와주고도 욕먹는 세상!! 그래!! 경찰에 연락을 하자!!
국번없이 112 누르고 상황설명을 해주면서 도움을 요청하니 3,4분 정도 후에 핸드폰으로 전화가오더군요..
나이드신 목소리의 경찰관님이 신고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고마움을 표하더라구요.. 뭐 세상이 각박하다보니.. 이런 사소한 일
하고도 고맙다는 말을 다 듣는군요..
금방 오신다길래 오실때까지 여기 있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또한번 그러시더라구요...
조금더 기다리니 순찰차가 와서 저는 티비보며 맥주한캔 하러 다시 집으로 올라왔다는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아쉬운장면입니다...
그 당연함이 고마움으로 변한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큰일 하신거지요.
미화직원 두명과 경찰두명이 있더군요....
술이 떡이되면 ...... 어지간히좀 하시지.....술공화국
안보이네요.
같은 글을 보고도 "오~ 나도 나중에 저런일 있으면 신고해줘야지" 와
"저걸 뭐 자랑이라고.." 라고 생각하는 두 종류의 사람.
어떤쪽이 낫다고 생각하시는지?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시네요.
제가 알려드리고 싶었던게 바로 깡통애비님이 말씀하신 학습효과입니다..^^
추천 감사히 받겠습니다~^^
돈없어서 아우디 못탑니다...^^
그런데요.. 저도 상당한 신고정신 투철한 오지라퍼라...
어느날 토요일 오전 등산객들로 인해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이 꽤 있고
차량통행도 전잖게 있는 편도2차로의 사거리 신호등이 다 고장이 나있더군요
사람들은 무단횡단을 하고 있고 차들은 서로 가려고 발버둥치는 현장
바로 112로 신고를 했죠.. 신호등 고장났다고.. 그러고는 갈 길 가는데
마침 트럭 2대가 서로 가려다가 싸인이 안맞았는지 첩촉사고도 났고..
신고 1분만에 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순찰차 출동했습니다..라고
그러고 3분후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고..
5분후 제어기 고장이라 업체 연락했다고 감사하다고 전화가 오고..
10분정도 지나서 업체에서 도착했다고 전화오고..
한 2~30분후 마무리 잘 됐다고 연락오고..
후... 마지막은 영화관였는데..ㅋ
뭔 전화를 그리.. 살짝 귀찮긴했네요ㅋ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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