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의 일제찬양금지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앞 농성장에 독립유공자 후손인 차영조 씨가 방문해 함께 했다 ? 이명수 기자
부친인 고 차리석 지사에게 1962년 대한민국정부로부터 추서된 건국공로훈장증을 확대한 핏켓을 들고 농성장을 찾은 차영조 씨는 “조선총독부부터 대한민국 정부까지 성공한 정책 사례가 딱 한 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우민정책이다.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정책이다”면서 일제찬양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형식적으로 (부친같은 애국지사들께) 건국공로훈장증만 발행을 했지, 거기에 수반되는 이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찬양하고 기념하는 정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 어른들의 명예가 추락하고 말았다”면서 “앞으로는 말로만 순국선열, 순국선열 하지 말고, 그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가는 정책을 세워서 국민들이 깨닫도록 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국회의원들 여러분들도 독립유공자묘지법을 제정해서 독립유공자들을 명예에 걸 맞는 예우를 해드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며 ‘독립유공자묘지법’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윤서인이 열심히 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해서는 “독립유공자들은 평생을 독립운동 하셨다. 평생 독립운동하실 때는 자기 재산과 가족을 버리고 희생을 각오하고 독립운동 하셨기 때문에 그 후손들이 못사는 것은 우리가...(가슴이 메어서 더 이상 말 못 할 꺼 같다)”며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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