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네 번째 대통령 집권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전날 대선 개표를 완료한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약 76%를 득표해 2위인 공산당의 파벨 그루지닌(12%)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대선 승리로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4년까지 러시아를 통치하게 된다.
AP통신은 모스크바 인근 류베르치의 한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책상 위의 투표용지를 쓸어담아 투표함에 밀어 넣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주변을 살펴보며 이 같은 부정행위를 계속했고 나중에 동료로 보이는 다른 여성도 가세했다.
체첸에서도 한 남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반복해서 투입하는 장면이 발각됐다. 극동의 프리모르스키 지방에서는 한 여성이 재킷에서 투표용지 뭉텅이를 끄집어낸 뒤 투표함에 밀어넣었다.
이런 불법 사례 관련 영상과 사진들은 온라인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영상은 선거관리 위원회 직원이 카메라를 풍선으로 가리고 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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