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니,
아버지 차 오른쪽 뒤쪽이 긁혔습니다.
뭔일이냐고 여쭤보니, 누가 긁고 아니라고 발뺌한다고 하시더군요.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버지가 구청 주차 구역에 차를 주차하심.
2. 아버지가 구청에서 나와서 오른쪽 뒤에 긁힌거 확인하시고, 뒷차 주인 불러서 말하니 자기차가 긁은게 아니라고 말함.
3. 블박 보니 그 차 맞음. 뒷차 주인에게 확인해보니 블박 내 그 차는 자기차가 아니라고 함.
4. 경찰 부름. 다른 블박 영상에서 뒷차 주인이 뒷차에서 내린거 확인시켜주니 자기차 맞다고 함.
5. 경찰 있는 상태에서, 높이가 맞지 않으니 자기가 긁은게 아니라고 함.
6. 경찰이 높이 맞는 것 확인.
7. 뒷차 주인은 끝까지 자기가 긁은게 아니라고 함.
8. 아버지가 경찰에게 긁힌 부분에 대해 성분조사 요청하였으나, 경찰이 경미한 사건이니 해줄 수 없다고 함.
8. 경찰은 긁은 사람이 진상으로 유명한 사람이니, 아버지께 참으시라고 말씀하심.
블박 내용은 뒷차가 주차하는 중에 정확히 긁는 장면은 없고, 옆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차가 흔들리는 장면과
뒷차가 아버지차 뒤에 주차하는 장면이 남아있습니다.
정황상 100%인데, 뒷차 운전자가 계속 말을 번복하면서 아니라고 우깁니다.
참고로 뒷차 아저씨 직업이 보험이랍니다.
법을 잘 알고 일부러 악용하는 것 같은데, 사과라도 받아냈으면 합니다.
차 긁고, 자기가 한게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면 방법 없나요?
이거 참...... 뺑소니로 신고해야하나요?
배우셨나보네요;;;
근데 평소에 진실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평소에 진실된 말을 잘 못하시는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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