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전남권에서 전국으로 다니는 화물차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종도에서 컨테이너 싣고 광주로 오는도중 서산IC부근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52km지점쯤 에서 갑자기 선행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길래 사고가 났나보다 하고 보니 1차선에서 승용차들끼리 가벼운 접촉사고 비슷하게 났더라고요. .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 가려는데 갓길에 11톤윙카가 서있는데 차밑에서 불이나서 타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사실 그냥 모른체 할까 하다가 내가 만먁 저런 상황에서 누군가 도와 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니 그냥 못가겠더군요.
바로 갓길에 차 세우고 제차에 있는 소화기 가지고 가서 불 꺼드리고 왔습니다.
조금전 6시경 그 기사님 고맙다고 전화 왔더군요.
차 고쳐가지고 목적지로 가고 있다고 계속 고맙다고 하시는데 제가 민망할정도 였습니다.
암튼 기분이 꽤 괜찮은 하루였습니다.
3일만에 집에와서 씻고 맥주 한잔 합니다.
맛있게 한잔하쉬고 푹쉬십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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