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8월6일 일산가구업체 레드X레닛 이라는 업체에서 소파 식탁 침대프레임을 3,980,000원에 계약 하였습니다.
8월 13일 업체에서는 제가 구매한 침대프레임이 무엇이냐며 문자로 사진을 보내 어떤 모델인지 확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침대프레임은 이때까지도 제작이 들어가지 않았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8월16일 업체에서는 제가 구매계약을 한 식탁이 현재는 단종되어 품절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소파와 식탁과 침대프레임을 함께 구매하며 할인을 받았기 때문에 그 중에 하나라도 취소가 되면 다른 제품을 더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업체에게 전체 주문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업체는 이미 주문제작이 들어갔기 때문에 취소를 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식탁 모델로 변경을 하여 계약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8월13일 금요일에 제가 구매계약한 침대프레임 모델을 판매자가 재차 확인을 요구하고 연휴가 끝나자마자인 8월16일에 품절을 고지하며 일방적인 취소불가를 통보하는 것이 이해가 조금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는 판매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저 : 침대프레임이 언제 제작이 들어갔느냐?
판 : 8월11일에 제작이 들어갔다.
말이 됩니까? 침대 프레임 제작이 8월11일에 들어갔다면서 8월13일에 저에게 침대프레임 어떤것을 골랐냐고 연락이 왔는데요
여기에서 저는 더이상 이 업체를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더이상 판매 담당자와는 얘기가 안될 것 같아 업체의 전무이사 라는 사람과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무이사에게 이러한 판매자의 실수를 설명하였고 그쪽에서도 납득하는 듯 하였습니다.
저는 그래도 업체에서 진상으로 나오지 않아 좋게좋게 넘어가고자 식탁을 다른모델로 변경하여 계약을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9월1일 저는 레드x레닛으로부터 가구를 배송받습니다.
소파, 식탁, 침대프레임을 구매했는데 배송기사님 한분이 오셨네요? 와이프 혼자있기 좀그래서 처가에 부탁했는데 장인장모께서 하도 기사가 딱해보여 짐나르는 것을 도와줬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냥 하청배송업체에서 나와서 설치를 한거였네요.
9월4일 저는 배송받은 소파제품에서 불량을 확인 하였습니다.
좌방석과 팔걸이 간에 빈공간 유격이 있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산 제품 사진입니다.
유격이 있어요. 손가락마디가 들어가고요.... 밑에 소파 프레임이 보입니다....
아래는 제가 빡쳐서 다른 매장에 가서 찍어온 동일 제품사진입니다.
*동일제품 타 매장 전시사진
틈이 없습니다. 틈이 없어요. 이게 정상이겠죠.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as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답장을 받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제 동의 없이 가구 설치된 사진을 리뷰라고 기재를 해 두었더군요. 설치기사가 배송완료 사진을 찍은것을
본인들은 고객리뷰라며 허위리뷰를 기재 하였습니다.
여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소파에 대한 as를 접수 하였습니다.
사실 소파만 문제가 있던건 아니었습니다.
침대프레임에서는 컬러스테인이 계속 묻어나와 이불을 오염시켰고 식탁상판은 어디서 긁혀서 왔는지 상판에 칠이 나가있었네요.
또한 침대프레임은 제가 주문한 사이즈대로 제작이 되지도 않았었습니다.
이 또한 업체통해서 나중에 확인을 하고 교환을 받기로 하였고요.
침대프레임을 교체 받으며 소파as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9월18일 드디어 침대프레임 교체와 소파as를 위한 직원이 왔습니다.
근데 이 아저씨 소파as는 금시초문이라네요?
좌방석에 유격이 있어 빈공간이 생기는데 좌방석을 손으로 팡팡팡 치면 된답니다 (ㅋㅋㅋㅋㅋ)
애초에 사이즈가 잘 못 제작이 되어서 유격이 생기는데 뭐라는지.....
교환을 받은 침대프레임도 여전히 컬러스테인이 묻어나옵니다. 아니 침대에서 유성 컬러스테인이 묻어나오면 이불을 어떻게 깔고 잡니까? 현장에서 확인하고 곧바로 돌려보냅니다. 도저히 못쓰겠어요. 침대 환불 받았습니다.
소파as.... 못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접수를 합니다. 접수하며 세라믹 식탁상판도 as요청했습니다.
이 업체에서 판매하는 통세라믹식탁... 요즘 핫한 소재더군요. 근데 통세라믹인데 최 상단에 무광코팅을 한답니다....
통세라믹에 무광코팅이라.... 식기등이 가장 많이 닿는곳인데 거길 무광코팅을 한다니.... 그럼 그게 세라믹식탁인지
걍 플라스틱에 무광코팅한거랑 뭐가 다른거죠.....
무광코팅을 한 부분이 날아갔습니다.
이거 as접수 할 때도 업체직원이 가장먼저 하는말이
업체 : 고객님 식탁상판 수세미로 닦으셨어요?
수세미? 뭐요? 내 귀를 의심합니다. 수세미로 닦아? 아니 세상 어떤 멍청이가 식탁을 수세미로 닦죠?
게다가 불로지져도 칼로긁어도 뜨거운 냄비를 그냥 올려도 강하다는 세라믹제품이 수세미로 닦는다 한들 칠이 나가는게 정상일까요? 백만원짜리 식탁을 수세미로 닦았냐는 말에 그냥 어이가 털렸습니다.
업체 전무이사와 또 연락합니다. 여차저차해서 식탁상판 교체 받기로 했습니다.
9월 25일 , 9월25일에 교체 받고 소파도 as다시 받기로 약속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처리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나봐요.
9월 25일에 연락이 없습니다. 당일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식탁상판이 입고가 안되었답니다.
아니,... 그럼 미리 연락을 줘야되는거 아닙니까.... 그냥 당일에 쌩까고 모르쇠 하고 있었네요.
사람이 안와서 제가 전화해서 확인했습니다. 저는 또 as를 못받았습니다.
참습니다. 돈 쥐고있는 놈이 갑이니까요.
열받고 어이털리지만 꾹꾹 눌러참고 전무이사에게 연락해서 9월30일에 식탁상판교환받고 소파as받기로 했습니다.
9월30일
마침내 사람이 왔습니다.
식탁상판 가져왔습니다. 근데 상판에서 때가 자꾸 밀려나옵니다. 식탁이에요. 뭐 어디 공장에서 어떻게 굴러먹다가 왔는지
닦아내면 때가 밀려나옵니다...ㅋㅋㅋㅋ 제가 열심히 때를 밀고있는걸 보고 기사가 와서 자기도 물티슈로 슥슥 닦으면서 때를
바닥으로 쓸어냅니다....(???)
저 : 기사님 왜 때를 밀어내고 바닥으로 버리세요? 이거 사진찍어서 보내야되니까 건들지마세요.
기사 : 머쓱
됐고, 식탁은 내가 처리할테니 소파 좌방석 유격이나 as해 달라 했습니다.
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고... 아니 애초에 사이즈가 잘 못 제작된걸 그런다고 고쳐질까요.
왼쪽으로 딱 붙이면 오른쪽이 벌어져... 오른쪽으로 붙이면 왼쪽이 벌어져....
30분동안 이렇게 저렇게 해도 유격이 안잡히니 기사는 이건 정상범주다 를 시전합니다.
기사 : 이거 1~2년 쓰면 좌방석이 좀 꺼지면서 유격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저 : 기사님은 그럼 소파살 때 누가 이거 1~2년쓰면 좌방석 꺼져서 자연스럽게 됩니다 하면 살꺼에요?
누가 새 제품을 나중에 최초상태가 아닌걸 고려하고 삽니까?
기사 : ...
저 : 기사님이 이 소파 제작과 공정에 대해 아시는거에요?
기사 : 모릅니다.
저 : 근데 어떻게 그 부분에 대해서 대변을하세요?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책임질거 아니면 그런 말 하면 안됩니다.
기사 : 네...
유격이 안잡혀요... 결국 저는 다시 전무이사에게 전화합니다. 설명하지만 전무이사도 그정도는 정상범주이다를 시전합니다.
사실 위에 다른매장에 가서 같은 제품 사진 찍어온것도 빡쳐서 이 다음날 가서 찍어왔습니다.
여튼 이 날 저는 식탁상판도 돌려보냈습니다. 식탁도 환불 받았습니다.
전무이사와 통화를 하다 기사를 바꿔주어 상황설명하도록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 전화는 모두 녹취가 됩니다.)
전무이사 : 기사님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사 : 유격에 대해 설명을 해도 고객님이 이해를 못합니다.
전무이사 : 아니, 모든 제품이 저정도 유격은 있잖아요?
기사 : 그렇다고 제가 설명해도 말 마다 다 꼬투리를 잡아요.
전무이사 : 일단 고객님 전화기가 녹취중이니까 거기 잘 정리하고 식판상판 회수 해 주세요.
전무이사는 제가 녹취중인걸 얼마전에 알았던 때 였습니다. 녹취중임을 밝히지 않았을 땐 약간 고자세로 나오다가
모든 대화 통화 모두 녹취하고 있다. 당신과 당신 업장에서도 녹취하고 있지 않느냐? 했더니 그 때부터 미안하다 하더군요.
그날 as라고 왔던 아저씨도 결국 배송업체에서 나온 하청기사 입니다.
아니, 애초에 레드x레닛에는 as를 할 수 있는 팀이 없습니다. 배송기사가 나와서 설치하듯이 하는게 as인 겁니다.
제가 순진했던것 같습니다. 자체 배송팀, as팀이 있다고 생각했던거죠.
결국 저는 그날도 as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더이상 업장 및 전무이사에게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침대, 식탁 만 환불을 받은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해주면 진짜 저도 어떻게 구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걸 잘 알고 있거든요.
소파as에 대해 업체에서 이렇게 불성실하게 나오는것에 화가났습니다.
우선 공정위에 민원을 접수 해 봤습니다. 하지만 업체 소비자간의 중재는 소보원이 한답니다.
소보원은 법적인 강제력이 없습니다. 소보원 담당자는 부장이었고요.
10월 21일 소보원에서 제가 중재를 요청한 소비자구제건이 종결되었습니다. 사유는요? 업체의 무응답, 연락안됨 이었습니다.
소보원 임00부장은 업체에서 무응답으로 나오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종결시킬 수 밖에 없다.
제가 소보원에 요청한 종결공문에는 소보원담당자가 약 3~4회 정도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종결처리도 본인 전결이네요. 뭐죠? 소보원 부장이 이런거 하려니 참 귀찮았나봅니다.
소극행정이네요. 세 네번 전화시도하고 안되서 종결시킬거면 그건 저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공정위를 통해 재 접수를 하니 소보원 감사실로 연결을 해 주었습니다.
소보원 감사실에서 담당자 변경하여 진행하도록 하겠다.
감사실과 통화하고 난 뒤 10분뒤 임00부장이 전화와서 왜 다시 민원접수했냐 하네요.
임부장 : 왜 똑같은 민원 다시 접수했냐?
저 : 공정위에 담당자 변경을 요청했다. 왜 당신이 내게 전화하냐?
임부장 : 어디에 담당자변경 해 달라고 써있냐?
저 : 지금 나한테 뭐땜에 전화한거냐
저 : 나는 공정위에 담당자변경을 요청했다.
임부장 : (말자르며) 담당자변경 해 드릴게요
ㅋㅋㅋㅋ 갑이 너무 많네요. 이건 뭐 소보원애들까지 비위맞춰줘야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소보원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중재에 노력도 하지 않고 법적인 강제력도 없으면 뭘 하겠다고 있는 기관인지 모르겠습니다.
공정위는 중재역할은 하지 않는다, 소보원은... 그냥 있으나 없으나 싶고요.
환불 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레드x레닛이 성의있게 as를 진행 해 주기를 바라는 겁니다. 근데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소보원이요? 보십시오 그냥 콧방귀 낍니다. 업체도 아는거죠. 그냥 쌩까면 종결된다는 것을요
이런 업체가 고양 가구박람회를 꾸준히 참가하고, 블로그 등을 통해서 광고하며 소비자를 모으는것이 아니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업체가 조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소비자에게 책임있는 태도를 가져야 겠다 라는 마음이 들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가 해 볼 수 있는 한에서 꾸준하게 푸시를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처음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며 두서가 없어 보시기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르셨어요?
외국이 인정해준 선진국?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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