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2차 병원에 근무중인 자동차사고, 산업재해 담당자 입니다. 7년차 근무 중입니다.

교통사고로 오시는 분들에 대해 진료 방법에 대해서 도움을 드리려 몇자 적어 봅니다.

2013년 7월 1일 부로 교통사고 진료시 제한이 많아 졌습니다. 아랫글은 보통 근육통 염좌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가 같이 있는 병원으로 진료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입원

 입원실이 갖춰져 있는 1차 의원으로 가세요. 2차 병원에서도 입원이 어느정도 가능하겠지만 요새는 거의 정말 거의 안

시켜줘요. 의원으로 입원하시면 2주정도 (입원에 대한 의사소견이 분명 있어야 합니다. 근데 거의 입원 시켜줍니다) 가능 합니다.

그러면 휴업손해가 생기게 되므로 합의금이 높아지겠죠. 하지만 장비검사 (CT, MRI 등)에 대한 제한이 있을수 있습니다.

2. 통원

 전문 재활센터(물리치료)가 있는 2차 병원으로 가세요. 입원 형편이 안되시면, 통원 치료래도 제대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2차병원은 CT, MRI 갖춰져 있으므로 정밀 검사도 가능합니다. (의사 소견이 있어야 합니다.)

3. MRI

  많은 분들이 MRI 촬영에 대해서 목숨을 거시더라고요. MRI는 사고 당일 바로 찍을순 없습니다. (염좌일때) 경과 관찰 

(4~5일정도) 후 의사 소견이 있을 시 촬영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교통사고 환자 분들 보면 기왕력+교통사고 통증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심평원 MRI 촬영 기준으로 MRI 촬영 결과 기왕력 소견일시 삭감... 이것때문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안 해주는

겁니다. 병원도 돈을 벌고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염좌 환자에 대해서는 MRI 촬영은 거의 없습니다.

(누가 공짜로 찍어 주겠습니까?) MRI 찍으려면 뼈가 부지러지던가 무릎이 부어서 피나 물이 차는 등 육안으로도 딱 중상일때  아 정말 아퍼보이는 그런 환자에게 촬영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골절 없으신 분들 MRI 촬영은 힘드실겁니다.

(2013년 7월 1일 이후 기준)

 솔직히 교통사고 MRI 수가는 별로 안 합니다. (의료보험 수가 적용)

20만원 안팎입니다. 근데 님들 의료보험으로 MRI 찍으시려면 30~40만원 하죠? ㅎ 비급여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MRI 촬영해드리고 이상소견 없으면 환자도 안심되고 그만큼 합의도 빨리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험 담당자도

좋고, 그래서 저는 보험회사의 구두 지불보증을 받고 MRI 촬형 후 합의 중계를 해드립니다. (뭐 심평원에서 기왕력 나오면 돈 못 준다고 해도, 어짜피 보험회사가 지급 결정권이 있어서 지급하더라고요.)  

4. CT

 X-Ray 촬영 결과 골절 소견이 보일 시 CT 촬영 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뇌(머리)는  X-Ray 촬영 결과 골절 소견은 안보이지만, 두통 및 구토증세를 보이시면 촬영 가능합니다.

진료 보실때 의사 선생님께 잘 말씀드려 뇌 CT를 촬영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예로  X-Ray 촬영 결과 골절은 없고

참을만한 두통증세로 인하여 뇌 CT촬영은 안하였습니다. 그 환자 이틀 후에 뇌출혈 증세로 수술 받으시더라고요.)

제 생각엔 머리가 아프시면 뇌CT는 꼭 찍을수 있도록!! 병원에서 안찍어 준다고 하면!! 내돈내서래도!! 꼭 찍으세요!!) 

이상~ 제 경험과 실무를 토대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적었습니다~ 부족하더라고 이해해주세요.

교통사고 나신분들 아픈거 이해 합니다. 도와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합의도 어느정도 룰에 의해서 진행이 되는 부분인데

저한테 "입원 좀 더 연장해달라, 합의금 많이 타야한다... 등등"  제경험으로는 몸 생각보다 합의금 걱정하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런거 보면 안쓰러워요. 진료도 다 못보고 합의금 많이 준다고 조기 합의 보시고, 아프다고 다시 병원 찾으시고...

제 생각엔 합의금 이런거 신경 쓰지 마시고!! 치료에 집중 합시다!! 몸 먼저 생각하세요... 

열심히 돈 벌어서 병원에다가 돈 갖다 바치고 싶습니까??

보배회원님들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