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운전하면서, 금융치료는 거의 서너번밖에 받은적이 없는데....
요즘 제가 정신적으로 해이되었는지 금년에 들어서만 같은 장소에서 4번이나 적발되었습니다.
경북이 직장이고 순천이 본가인 주말부부라, 항상 금요일저녁에 집에 도착하면 아파트에는 주차자리가 없어,
도로변 편의점앞에 별생각없이 주차한것이 화근이었네요.
밤에 도착해서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횡단보도를 약간 물고 밤샘주차를 했는데
연속 2주일 같은 장소에서 이미 두번의 금융치료를 받았습니다. (횡단보도앞 주차위반 2건)
그리고는 절대 횡단보도 근처에는 가지도 않는데, 며칠전 또 두장의 금융치료서를 받았습니다.
1월말, 설날 연휴를 앞둔 금요일과 토요일, 위와 같은 편의점 소화전앞 주차위반으로 8만원짜리 상품권 두장이 또다시 도착했습니다. 금요일저녁 7시쯤 주차를하고 그 다음날 10시경에 차를 이동했는데, 고지서를 보니 1장은 금요일 오후7시6분, 또 한장은 토요일 오전9시17분 이렇게 두건이네요. (핑계같지만, 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이곳에 소화전이 있는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마 최근에 생긴듯합니다.) 근처 사는 분께서 괘씸죄로 연속해서 신고한것 같습니다.
천만만번 제가 법규를 위반하여 잘못한것은 맞지만 몇시간 사이를 두고 같은장소에서 2건이 발부되니 하늘이 무너져내리는듯, 혹시나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시청교통과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최대한 공손하게 잘못을 인정하며, 선처방안을 물었더니....
결론은 : 동일한 건으로 동일 장소에서 2번 단속되는 경우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10000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신고가 너무 많아 동일건 확인이 어려워 일단 2건모두 부과한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최초 1건 8만원+추가1건 1만원 =9만원에 재부과되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총 4번의 금융치료 기회를 주신 신고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주정차위반 뿐만 아니라 교통법규 준수에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보배형님들 응원부탁드립니다. 내일 투표마치고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짧고 차는 많고 위반하는 차들이 많은 맛집 명당인곳이지요.
고지서를 받고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구나. 그후로 운전습관이 바꼈어요. 모든 종류에 불법.위반 절대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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