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20분쯤 긴급지원요청 들어와서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조트가 있는 곳이 해발500m에 위치한 고지대였고 눈이 계속 내리고있어서 현장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진입로가 편도1차선인데 갑자기 몰려든 각종 차량들로 인해 더더욱 진입이 어려웠네요
콜택시는 왜올라온건지.......
현장에 매몰되있는 학생들 제외하고 구조된 학생들은 경주 , 울산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서
치료를 받는중이고, 불행중 다행인게 500여명중에 사상자가 많지않아 다행인듯 하네요.
저도 현장에서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두번왔다갔다해서 경상입은학생들 6명 이송하고왔습니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안타까운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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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털사이트에 사고관련 기사올라오는것 ,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기자님들 덕분에
국민들이 궁금한점 알려주시는부분에 대해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장 구조활동에 방해가 될정도의 촬영을 꼭 하셔야겠습니까?
병원에 도착하니 응급실에도 이미 기자님들 가득 계시더군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고생하시는건 감사하지만, 조금 양보하셔서 취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현장 초기 투입된 한사람 으로써
재난 체제가 전혀 잡히지 않은 구조였던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좀더 많은 생명을 살릴수 있었을것 같은데 너무나도 슬프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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