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쓰면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흠 저도 대형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도 산책을 할땐 많이 조심하는 편입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보입니다. 그럴때는 개를 제 옆에 붙이거나 지나가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구요.. 가끔 심하게 무서워 하는 분이 있으면 길을 건너거나 골목으로 들어가서 상대방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최대한 배려를 합니다. (가끔 욕하는 분들도 계세요.. 아주 멀리서부터..)
제가 사는곳이 외국인들, 특히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사는지라 산책할때 공원을 가면 외국인 가족을들 자주 볼수 있습니다.
특이한건.. 한국인 가족과 외국인 가족이 상대방의 반려견을 봤을때 하는 행동이 상이합니다. 한국인 가족들의 경우 10명중 일곱 여덟은 아이들을 감싸거나 부모가 먼저 겁을 먹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덩달아 겁에 질리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구요.. 그런데 대부분 외국인 가족들의 경우 부모는 물론 아이들도 서스름 없이 지나가거나 반려견을 만져봐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입니다. 반려동물을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고 이상한 행동하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견주들이 한몫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개는 안물어요.." 이건 자신들의 반려견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반려견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견주분들도 애티켓을 배워야 하고.. 개들은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도 없어져야 합니다..
암튼.. 스탠다드 푸들 견주님은 마음 푸시고.. 개를 키우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습니다.. 슬기롭게 대처하시고 서로서로 배려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셨으면 하네요..
견주가 자신이 키우는 개를 통재하지 못한다면 반드시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견주들이 먼저 조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목줄 잘 챙기고 대형견들은 필요시 입마개도 해야됩니다.
그리고 배설물 뒷처리 같은 가장 기본적인 매너부터 지켜나가야죠.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제대로 안되니 사람들로부터 반감을 사는겁니다.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은 개라도 위험성이 큰 개들은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설물은 옳으신 말씀이세요.. 산책하다보면 욕나올때가 너무 많습니다..
견주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개를 키우는게 문제이지요 개는 죄가 없어요
개를 자신의 가족이라 생각하니 내 가족이 어디가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라는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기 때문에 개를 둘러싼 모든 시스템 하나 하나가 우리나라랑 다르게 돌아가겠죠...
그런 시간들이 수백년간 쌓이고 쌓이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전체적인 인식도 변화했을테구요
어제 우연히 티비에서 보니 유럽에서는 유기견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개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넘치다 못 해
이웃나라까지 가서 입양을 해온다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 반대이지 않습니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자기 만족으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애완견주들에 대한 전체적인 사회적 문화가 자기 만족이 우선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뒷전인 것 처럼
비춰지지 않나 싶네요...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이 될 게 아니라 개를 키우고자 마음 먹은 사람들의 인식부터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단순한 소유욕으로 개를 키우는 사람들부터 사라진다면... 우리도 개를 둘러싼 시스템 하나 하나가 서서히 바뀌겠죠...
개의 위험성에 대해서 논하셨기에 제가 논지에서 다소 벗어난 얘기를 했지만 개를 둘러싼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관련해서 한 마디 하고 싶어 글을 남기네요...
말씀하신 한국의 경우는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네요..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얼마전에는 포천xx밸리에서 50미터?정도 멀리 떨어져서 반대편에서 어린아이와 부모가 걸어오더라구요.
물론 짖지도 않았고 그 아이한테도 가지 않았고...어떠한 위협?적인 하지도 않았죠.. 목줄도 당근 했구요.
그 멀리서 저의 강아지를 보고 놀려서 엄마 강아지 강아지 무서워 무서워 하더라구요.
그 부모왈 왜 이런곳에 개세끼를 댈꼬 오고 그래..(혼자말인척 큰소리로로 들으라고) 하길레
저도 성질나서 왜 강아지 동반가능한 공원에 와서 개타령이야.. 사람만 가는 공원에 가지...
큰소리로 말했더니..
투덜투털 되며 가더라구요.
근데 요즘 공원에 저녁먹고 가볍게 산책가면 조그만 개부터 공원 한쪽이 개풀어놓고 난리도 아닙니다
집사람은 개를 무서워하고 저는 그냥 개를 싫어합니다 근데 둘이 걷는데 조그만게 와서 짖거나 달려들면 와이프는 진짜 놀라서 고함지릅니다 그래서 제가 쫓을려고 발로 차는 시늉하면 개주인들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
개목줄하라고 하면 우리개는 안물어요 그러는데 진짜 이제 저도 싸우기도 지겹습니다...
오늘 대형견 논란글들이 있던데...사람하고 비교하고 참 그냥 제생각엔 개도 소유권이 있는 소유물로 알고 있습니다
개주인 분들이야 가족이고 생명체지만 저한테는 그냥 남의 물건이고 관심도 없는데 저한테 피해만 안주었으면 합니다
외국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개를 안키우는 분들한테 개에 대한 배려를 바라는것 보다 개를 키우는 애견인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목줄 입마개 배변봉투 등 애견 매너를 지키면 일반시민들도 바라보는 눈들이 좀 더 부드러워지지 않을까요...요즘 배변봉투나 다른 매너들은 다 좋은데 개들 불편하고 불쌍해보인다고 입마개하는걸 싫어하시는데 꼭 입마개 이야기하면 견종이랑 사이즈 말씀하시는데 다른개는 그러면 하나도 안무나요? 무는 확률이 적을수야 있겠지만 사람 마음도 모르는데 개속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음주운전처럼 한 번에 훅가는 수도 있으니깐 개주인분들이 관리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개키우는 분들한테 말씀드리는데 우리개는 안물어요 이런 개소리 좀 하지마세요
제 귀에는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라는 이야기처럼 들리니깐요
그러면서 개키우는 자기는 깨시민인척 푸들견주 보고 맘을 푸시라?
푸들견주는 입마개만 하고 나왔어도 들은 욕의 반은 없었을꺼요..
말씀드렸듯이 맹견류들은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맹견류가 아니라도 사납다면 견주의 판단 하에 입마개를 해야 하구요. 모든 반려견들이 위험한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불상사가 생긴다면 견주와 해당 반려견에게 무거운 처벌이 있어야 합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법이 더 강화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푸들 견주분께 드린 말씀은.. 특히나 대형견 키우시는 분들은 이래저래 주위 눈치를 많이 볼때가 있어서 그렇게 말씀드린거구요. 기분 나쁘게 해드렸으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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