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밤중 담배가 떨어지는 사태가..
귀찮음을 극복하고 동네 편의점에 방문하여 앞에서 한대 피고 있는데 앞에 왠 청년 두 명이 있더랍니다
차림새는 그냥..평범한.. 후드티에 반바지..슬리퍼~ 길거리에 침을 뱉는 광경을 목격하기는 했지만 그건 뭐 저도 가끔 하는 짓이기에..
고등학생 같기도 하고 좀 어려보임. 귀티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아니었어요..한명은 모자 눌러쓰고 한명은 자다 나왔는지 헝클어진 머리결이 북경역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떠올리게 함.
잠시 뒤 두명은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20m 옆의 공터쪽으로 가더니 나란히 세워져 있는 두 대의 911 GT3를 각자 타고 굉음과 함께 사라지더군요. 무슨 동호회에서 만난 친구들인가보죠?
암튼..슈퍼카 탄다고 항상 그 안에 있는 사람이 쫙 빼입고 타는 것은 아닌듯 ^^;
한편 차를 보고 나니 수수하고 헝클어진 그들의 모습이 왠지 검소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ㅎㅎ
옷까지 빼입을 필요는 없겠죠....
대게 운전 편하게 입고 다닌다능.....
우리나라에서는 죄다 젊은 사람들만 그런 차를 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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