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자정쯤, 평온하던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 정거장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가 평소와 다름없이 다시 출발합니다. 23시 43분. 승객 세 명을 태운 버스가 갓길에 멈춰 있던 택시를 갑자기 들이받습니다. 불행하지만 특별한 것도 없었던 교통사고. 그런데 바로 이 순간부터 의문투성이의 '송파구 버스 연쇄추돌 사고'가 시작됩니다.
버스가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줄지어 서 있던 택시 3대가 모두 피해를 입은 상황. 그런데 당연히 멈춰서야 할 버스는 이상하게도 그대로 내달렸습니다. 사고 수습은 고사하고 교통 신호까지 어겨가며 폭주를 시작한 겁니다. 첫 번째 사고를 낸 뒤 1.1킬로미터를 더 달린 버스는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불과 3분 사이 벌어진 죽음의 질주였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의 운전기사와 또 다른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참사였습니다.
"왜 버스는 폭주한 걸까?" 쏟아지는 의문들.. 첫번째 의문, 버스 급발진 또는 제동장치 결함으로 인한 사고다? 이상한 점은 폭주하던 버스가 다른 버스를 들이받고 멈춰선 사고 장소에 '스키드 마크', 즉 차량이 급정거할 때 생기는 바퀴 자국이 없었습니다. 사고 직전까지도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건데, 차량 결함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경찰의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버스의 제동장치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고 버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식하고 있는데 감식에 참가한 한 공업사 관계자는 점검결과 제동장치는 이상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겁니다. 버스의 제동장치가 문제가 없었는데도 작동하지 않았다면 이제 의혹은 운전기사에게로 향합니다.
둘째. 정말 기사는 제동 장치를 밟지 않았을까? 경찰은 사고 버스 운전자가 숨진 탓에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의 진술이 중요합니다. 버스 기사의 마지막을 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3명의 목격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승객은 먼저 발생한 택시 추돌 사고 후에도 버스기사가 아무런 노력 없이 그대로 버스를 몰았다고 말합니다. 버스를 세우라고 승객들이 소리쳤지만 기사는 일언반구 대답없이 그대로 버스를 몰더니 두 번째 사고를 냈다는 겁니다. 이 말만 들으면 버스 기사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승객은 첫 번째 사고가 난 뒤 버스 기사가 차를 세우려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3명뿐인 목격자들조차 의견이 다른 겁니다.
버스 기사의 고의성을 알 수 없는 상황. 경찰은 기사의 신변 문제나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역시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동료 증언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최근, 마라톤 풀코스를 뛰었을 만큼 매우 건강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게 미궁에 빠진 상황입니다.
세번째 제기된 의문, GPS(위치추적장치)는 왜 꺼졌을까? 버스회사로 전송되는 버스 위치추적장치는 사고 직전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스회사는 의도적으로 이 장치를 끄지 않는 이상 저절로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위치추적장치가 꺼진 시간은 불과 사고 1분 전. 경찰은 경찰차에도 위치추적장치가 있지만 가끔 꺼진다며 꼭 운전자가 끈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대형 참사였지만 아직까지 추정할 사고 원인조차 없는 상황. 경찰은 차량 정밀 감식과 숨진 운전자의 부검 결과, 그리고 운전기사를 촬영한 사고 버스의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되면 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종 억측과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송파구 버스 연쇄 추돌사고'. 안타까운 두 청년의 목숨도 앗아갔기에 진실이 반드시 밝혀지길 바랍니다.
'취재후' 속 '취재후'... 사고 원인은 의문투성이지만 사고가 남긴 안타까움은 크기만 합니다. 이날 사고 당시 운전기사와 함께 숨진 사람은 19살 이 모 군.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로 신입생 환영회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또, 18살 장 모 양은 이 군의 대학 동기로 함께 버스에 타고 있다 중상을 입어 뇌사 상태에 빠졌고, 가족의 장기 기증 결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안기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사고가 일어난 지난 19일은 이 군이 장 양에게 사랑을 고백한 날이었습니다.
저도 지방에서 시내버스 운전을 하고있습니다
저희회사 근무형태는 격일제 근무로 평균 근무시간 16~17시간 정도 됩니다 .. 별보고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
오늘 일했으면 그 다음날은 쉬어야 하지만 운전기사 수급이 안되면 곱배기로 일을 시킵니다
그렇게되면 다섯시간도 채 못자고 또 출근해서 17시간동안 운전을 해야하죠..
그리고 지방은 시내버스기사 월급이 초박봉 입니다 한달만근하면(15일) 세금떼고 실수령액 160여만원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돈때문에 힘들고 위험해도 어쩔수없이 3일연짝 근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7시간 하루근무도 피곤하고 힘들어 미칠 지경인데 잠 몇시간 안자고 3일연짝으로 운전한다는건 완전 미친짓이죠...
우리나라 시내버스 운영형태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 비리도 많고 ...
차라리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대중교통 하루운전시간 8시간이상 못하도록 강력하게 규제를 하는게 어떨까 하네요
지인분 부탁으로 대타로 뛴거라고 하더군요 (비공식)
타 차량 블박에 찍힘
분명 우회전할때 브레이크 들어오는데 속도는 안 줄어들음
급발진 당해보면 알겠지요
1여학생이 사고가 낫으니 버스기사한테 버스 새우라고 말 했는데
버스기사는 계속 운행
맨 뒷자리 앉아 있던 남학생
그 여학생 보고 위험하니 자리에 앚으라고 말함
버스기사가 버스를 새울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함
다른차에 찍힌 블박영상
잠실 사거리에서 사고난 버스는 직진을 해야 하는데
신호가 걸려서 차들이 정차중
어쩔수 없이 버스기사는 우회전 함 이곳이 우회전 전용차선이 있어서 우회전 하는데는 문재 없음
우회전 할때 속도를 줄려야 하는데 계속 속도가 늘어남
그리고 우회전 할때 브레이크 밞는장면도 찍힘
너무 빠른 속도로 우회전을 하다보니 버스가 드리프트 비슷하게 흔들림 그리고 바로 일차선으로
거기서 우회전 하자마자 버스정류장 기사는 어쩔수 없이 앞 버스를 피해 일차선으로 붙음
그리고 송파구청 사거리 신호에 걸림
그리고 사고
버스기사 부검결과 몸에는 이상이 없음 버스 승객 증언에도 이상은 없이 보였다고 함
17시간 연속 알한건 (비공식 확인)
이 기사분이 370번 기사였는데 누가 부탁을 했다고 함 그래서 대타로 뛰었다고 전해 들음
티비내용은 급발진으로 추정된다고 함
자동차과 교수도 동영상 다 본 후 급발진 의심된다고 인터뷰함
현재상황입니다 ...
인터뷰한 내용하고 주변에서 들은 내용 조합 입니다
버스 승객이었던 남자분은 기사에게 멈출것을 말했는데.. 기사는 어어어어~~~ 이 말만 계속 했다더군요...
또다른 승객이었던 고등학생 어머니도 같은 말을 하셨던데..
그리고 두번째 우회전을 한 이유는 앞에 신호대기로 차들이 많아서.. 그 차량들을 피해서.. 차량이 없고,
버스 노선이 아닌 곳으로 우회전을 했다고 하더군요...
승객 남자분의 증언이었습니다.
버스기사의 건강상의 이유라면.. 첫번째 우회전으로 차량을 조항하지 못했을거고
우회전시 브레이크등이 잠시나마 들어옵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니 그건 아닌듯 싶고..
차량 명장분은 급발진이 제일 의심간다던데... 제 생각에도 급발진이 의심되는거 같습니다 ㅠㅠ
그거보면되잖아? 사고당시 기사 행동보면.답나오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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