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넘게 눈팅하고있는 30대 중후반 유저?입니다.
보배드림은 스마트폰 사용한 이후부터는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해놓고 매일 한번은 그냥 눈팅하러 들어와 보는 것 같네요~
어릴때부터 차에 관심이 많아 매일 습관처럼 방문만 하다가 2010년 가입했었는데 아이디와 기타정보등이 기억이 안나서;;
새로 가입했네요;; 이제 자동차 기변에 대해 열정도 없어진 지금인데… 그냥 내차소의 다른사람들 글 가끔 보면서 문득 아..
나도 차 좀 바꿨었지~ 생각이 들며, 뭔가 반짝 느낌이 오기도 했고~ 차 바꿀때마다 자잘한 사고들도 계속 있었고... 최소한
내차소에는 글을 한번 남겨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볼 수 있게 나름 혼자만의 차 역사? 기록? 스토리?
도 남길겸 해서 별 것 아니지만 작성해봅니다^^;;
먼저 첫차는 2005~2006년(04군번) 운전병으로 군대가서 제대할 때까지 2년 안되게 탄 예~전 초기 라세티네요~
빠른년생이라 병무청에 지원하지 않으면 친구들보다 1년 늦게 영장이 나온대서 고등학교 졸업 후 면허부터(1종보통)따고
병무청에 지원했는데 한방에 걸렸었네요~ 운전병이 나름 경쟁률이 높았어요ㅎ 여차저차해서 국방부에 운전병으로
근무하며, 인생 첫차로 기억되는 차네요^^ 많은 추억도 있고~ 수동이라 단시간에 운전실력?을 급상승 시켜준 고맙고
불쌍한? 차량이네요. 이놈도 새차 나오자마자 절 만나서 네모퉁이 기스도 많이 생겼던 기억이 나네요~ 인증을 안해서
그랬겠죠?ㅎ 수동의 매력과 힘듦을 운전 시작부터 알게해준 차량이었어요~면허따자 마자 입대해서 왕초보인데 자대가서
운전연수할 때 초구형 엑센트 수동으로 배웠는데, 초반에 어찌나 1톤포터/제2야수교 두돈반 트럭하고 클러치 감이 다르던지
(민감;;) 많이 혼나고 맞으며;;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ㄷㄷ 서울시내 연수하면서 핸들을 왼손으로만 잡으니 차가 좌측으로
쏠릴때 오른손으로 핸들 같이 잡으면 당구 큐대로 맞아서 항상 오른손등에 멍들었던 기억도 나네요ㅎ덕분에 이후로 계속
오토만 탔는데도왼손 핸들, 오른손 기어봉 습관도 덤으로....;;
두번째는 제대, 대학졸업 후 취업하고 뽑은 진짜 첫차인 라세티 프리미어 입니다. 1.8 가솔린인건 안비밀;;; 20대 초반이라
빨간색으로다가ㅎ 요놈으로 참 진짜 첫차라 말 그대로 젋은 혈기에 거침없이 운전도 해보고 많이 돌아다니며 추억도
많았네요~ 2009~2010년까지 탔었고 기름도 많이먹고, 엔진소리만 크지 차도 잘 안나가고;;; 기어도 버벅대고;;; 노킹에...
그래도 내돈주고 산 첫차라 애정이 많았던 차네요~ 그 하체 단단한 느낌은 좋았는데 나머지가 다......;;;; 당시 23~4살쯤이라
보험도 140인가 했었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ㅋ 요놈 또한 뽑은지 3개월만에 시내에서 뒷차가 브레이크 발떼서 살짝 박는
바람에 뒷범퍼 갈았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해보니 이차 팔때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네요~ㅎ
세번째는 현재 와이프인 당시 여친을 만나다 보니, 데이트 비용도 좀 들고 당시 적금은 계속 넣고있고;; 차는 있어야겠고
경비는 줄여보자! 경차를 살짝 손보면 귀엽고 유지비 싸고 미래를 위해 아낄겸 바꿨다고 변명도 가능하겠지?
(지금생각하니 되도 않는 변명, 합리화ㅋ)하고;; 자기위로하며 뽑은 스파크 입니다. 저땐 블랙베젤이 유행이었고 저 상태는
램프앞은 안가려서 검사통과는 되는 상태구요~ 휠이 차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면 검사 빠꾸먹는걸 저땐 몰랐어요;;;
휠 업체에서 괜찮다고 했던건 기억납니다 ㅡㅡ;; 나~중에 요 스파크를 가족한테 보내서 저 베젤은 검사통과 되는데 결국
휠은 순정으로 갈았네요;; 얘도 큰 하자 없이 잘 탔고 현재 와이프와 많은추억을 보냈던 차량이구요~ 주말 1박으로 강원도
장거리 여행 갔다가 일주일동안 회사에서 허리가 아팠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놈또한 사고가 있는데요, 그당시 기숙사
주차장이 포화라 가로주차 했었는데 운전석 문짝 박았다고 전화가... 다행히 기숙사라 연락주고 하길래 수리할려고 했는데
100%복원 어렵대서;; 문짝 통으로 갈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고?수리?기록 남는다고 어떻게든 교환갈려고 했었는데;;
네번째는 인피니티 G25입니다. 이차는 결혼하고 첫째 임신중에 뽑았는데... 2013~2014년쯤에 탔었네요.
애도 생겨서 경차는 안되겠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차를 바꾸자! 저때는 그래도 아직 차는 세단이지! 할때라;;
그랜저, 알페온, K7, Sm7보다가 응? 쌍용 체어맨H가 단종이네? 체어맨500S인가? 3천 초반에 할인받아 살수 있네? 하는
와중에;;; 집도 좁은 회사아파트(13평)인데 부모님들 타시는 그랜저급을 타면 되겠냐 모아서 집사고 하는 모습이 우선
아닐까... 체어맨이라니 등등;;; 당시 분위기가 그랬어요ㅎ 쏘나타보다 쌌었는데, 다 할인받고 3000~3100사이였는데;;
그럼 4천내로 길게보고 카니발을 사자! 그건 승합차 같아 또 별로라고;; (이때 카니발R 9인승 리무진을 샀어야했는데ㅡㅡ;;)
BMW 3시리즈는? 요건좀 비싸네... 엇 인피니티에서 G25 스마트라고 옵션 좀 뺀 가성비 버전 나왔네? 해서 시승한번 하고,
엔진음에 홀려 시승차 주차하고 싸인을;;;(일본차관련 개념없을땝니다ㅠ) 어른들도 잘 몰라서 차 크기보고 아반떼 비슷한줄
아심;;; 암튼 고급유 먹여주며 6기통 엔진음 듣기좋고~ 잘나가고 ㅎ 다 좋은데 첫애가 나오고 카시트라는걸 설치했는데...
잉? 애 태울때마다 천장에 얼굴이 쓸리려하네 ㅡㅡ;; 그리고 고 유가로 기름값이... 고급유가 2천원이 넘어가넹;; 집안
사정으로 부모님댁에 차가 없어지게되고, 생각보다 장인,장모님 같이 탈일이 생기고... 더더욱 중고 아기용품 사러갔는데,
트렁크에... 뒷좌석에도 안들어가....ㄷㄷ;; 결국 다음차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요놈타다보니 일본차라 그런가 어쩌다 한번씩
앞유리에 가래침, 담배투척 등등;; 그리고 문콕을 얼마나 쎄게 했는지;; 뒷문짝 운전석쪽 프레임이 찌그러졌었는데 두꺼운
부위라 100% 복원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비오는날 혼자 앞범퍼 긁기도 하고ㅎ 요놈도 무탈하진 못했네요ㅎ
다섯번째는 맥스크루즈 입니다. 2015~2016년도에 탔었네요. 이제 차에 대한 기준이 어쩔수 없이 애들도 늘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트렁크도 컸음 좋겠고, 양가 부모님도 자주 타시게되는 상황이라 넓은차+승차감으로 변해간 상태였구요, 그래도
아직 남아있던 그래도 출력에 대한 욕심이;; 일단 넓은게 첫번째니! 누나들 구경이 목적이었던 모터쇼도 차 넓이 체감해
보려고 가보고요~ㅎ 그러나 또 쓸데없는 미련을 못버리고 가솔린 3.3을 사게 됩니다.(제네시스 엔진이래!!ㅡㅡ;;)
30살 정도였는데 저때까지도 철이덜들;;; 그래도 차는 나름 괜찮았어요~ 뽀대도? 나고, 6기통 조용하고, 근데 G25보다
소음도 더나고;; 엔진소리가 안이뻤음;; 그 카랑카랑한 맛이 없는...;;; 암튼 나쁘지 않고 큼직하고 그런데 어른들 태우고
좀 다니니 3열은 못타시겠다고... 그리고 그 당시 회사가 급 어려워지고, 막상 몰아보니 연비가...연비가... 세금이...세금이...
둘째도 생기고 맞벌이 안한지 몇년 되었는데;; 그리고 요때 또 대출받아 아파트 분양받아 가게되는 시기라... 안되겠다...
레이나 사자 루프박스 올리면 애들 중학교 전까지는 탈꺼야... 이제 차에 돈쓸때도 아니고 그럴 여유도 없고... 요렇게
기변할 이유들이 생기더라구요. 요넘도 서울 결혼식 가다가 수원톨게이트?인가? 속도가 줄어드는데 뒤에서 김여사님이
80km쯤으로 시원하게 박아주시고... 제차는 밀려서 앞에 5시리즈 박고;;; 첫애 카시트에서 자고 있고, 둘째 임신중이었는데,
다행히 뒷범퍼와 스키드만 망가지고 다치진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서울다녀와서 차 팔생각이었는데, 이사고로 레이생각은
접게됩니다... 그때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이며 룸밀러 봤는데 그 달려오는 Sm5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ㄷㄷ;;
사고이후 대로에서 속도가 줄어들면 비상등부터 켜고, 괄약근에 힘주며 룸밀러로 내 뒷차속도 보는 버릇이 생김;;
마지막 여섯번째는 카니발R 9인승 리무진 2.2디젤 입니다. 2016년도에 3만탄 요놈 데려와서 지금 9만넘었는데 잘 타는
중이고 끝까지 갈 녀석이네요~ 차를 계속 새차로 계속 바꿔와서 안믿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오래타고
만족도가 높은차가 중고차라니... 인생 참 알 수 없죠?ㅎㅎ(와이프는 제일별로라고;;) 암튼~ 이제 새차 살 형편은 안되고ㅠ
맥스크루즈 처분한 가격을 넘기면 안되는데다가 레이+루프박스 예상 가격도 2천내외라서 그 언저리에서 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그냥 싸고큰차;; 기준으로 엔카 찾다보니 카니발R 리무진이 눈에 들어오게되고... 알아보니 인기가 꽤 많네요?
2천내외로 제일 연식,키로수 새삥인거 한달을 눈팅하다가 단종직전 버전인 2013년형 2014년식! 올뉴 카니발이 2015년
6월쯤 나왔었거든요ㅎ 키로수도 3만초반... 다 좋은데...색깔이....색깔이.... 몇분 고민하다가 워낙 매물이 없었기에 전화해서
사겠다고... 토요일에 가지러 가겠다고, 다행히 큰 하자 없는녀석으로 내부청소 및 자잘한것만 좀 손보고 잘타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2열에 단독시트 3개 타입이고 3열 싱킹타입이라 2열 가운데 와이프, 양옆에 첫째,둘째 앉혀서 다니고 필요 시
3열에 부모님 모시고 다니려고 했는데, 잉...? 셋째가 생겼네요ㄷㄷ;; 본의아니게 이제는 애들이 좀 커서 와이프 조수석 뒤에
세녀석들 태우니 딱이긴 하네요;; 요즘엔 첫째가 초딩되더니 3열의자 하나 펼쳐서 혼자타는걸좋아하네요ㅎ 애들은 역시
구석진 곳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 조건엔 이제 2열에 단독시트 3개 차량이 딱인데 이제 그런차들이 요즘은 잘
안나오더라구요. 푸조5008, 시트로엥 스페이스투어러, 요정도? 근데 저차들은 다 작고, 그나마 요즘보니 스타리아 투어러
9인승이 2열에 3명 단독느낌으로 앉을 수 있겠더라구요. 광활한 트렁크는 덤이구요 ㅎ 그래서 스타리아 끝물 단종직전차
중고 2만내외를 목표로 하고 앞으로 7년은 더 타려 합니다. 중고 구매한번 성공해보니 새차는 이제 못사겠어요;; 아참
요놈도 직진중에 택시가 유턴하며 뒷범퍼 박는 사고도 있었네요... 담에 차바꾸면 꼭 인증해야겠습니다! 스파크 팔고
지금타는 카니발R 리무진 샀으면 딱이었을껀데ㅋㅋ 인생 뭐 알 수 없으니깐요~
아 추가로! 셋째 낳고 와이프 맞벌이 용으로 출퇴근 시내바리용 뉴모닝 요것도 끝물모델 ㅋ 2010년식 16,000km 탄거ㅋ
키로수가 의심스러웠지만 시승해보고 300만원대 가져와서 세컨카로 잘 타고 있네요ㅎ 그간 차바꾸며 날린 금액으로
딴걸해도 했겠다;;; 집사는데 보탰겠다 등등 했었지만, 그래도 젊고 혈기 넘치던 시절에 저정도 금액손실로 남에게 피해
안끼지고 하고 싶은대로 즐겨보고 해본 것에 대해 후회는 없네요~ 만약 꾹 참고 지냈으면 이제와서 중고 M3 같은거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ㅎㅎ 여유가 많으면 조금 더 크고 비싼차, 누가봐도 오우~ 하는차 사겠지만ㅎ 이런저런
경험하고 살다보니 누가뭐래도 오버하지말고 그냥 나한테 맞는 옷 입고 사는게 제일 맘편한 것 같네요~(자기위론가;;ㅠㅠ)
스타리아 끝모델 살 그날까지 잘 타야겠습니다~ㅎ 애들이 커서 안따라 다니면 또 상황이 바뀌겠지만;; 어쨌든 2열 단독시트
3개차량이 그때까지 한두종류라도 남아있으면 좋겠네요^^ 별로 대단치도 않은데 글이 기네요~ 다음에 차바꾸면 바로
인증하러 와야겠습니다!ㅎㅎ
친동생아반떼HD사주고 저는 현재 티볼리에어디젤타로 있으며 지금까지 차5대정도 바꿨네요~^
소중한 추억의 차량들 잘 보았습니다.(저도 03년 군번이라 나이도 비슷하실듯 하네요.ㅎㅎ)
올뉴카니발부터 2열과 3열이 독립시트라 저희도 애3명과 와이프가 2열과 3열에 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탔던 차량이 2008년식 9인승 카니발 리무진이었는데 실제 비교해보니 9인승이 다자녀에겐 더 맞는거 같습니다.ㅎㅎ
7인승 이하는 작습니다.ㅋㅋㅋ
다음 차량 인증글 곧 보게되길(?)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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