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 처음 본 날 비딩 사진입니다.
내차 소개는 옛날에 길게 써서 특별히 멋있는 사진은 아닌데, 그 때 감회가 추억이라서 올려봤습니다.
차쟁이들은 다들 아시지만, 중고차든 신차든 그 처음 내차를 봤을 때의 순간은 참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제 명의로 구입하는 인생 첫 차 였고, 거기다 외국에서 구매하는 차량이었고, 또 미국 살면서 차가 없어서 오랫동안 꽤 불편했었던 것이라 더 특별했습니다.
430마력 8기통 차의 시동을 걸고 P인 상태에서 가스 페달을 밟았는데, 그 엔진의 떨림과 배기 소리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배기가 순정인데도, 스포츠카 소리만큼 되게 크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냉간시라 더 크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제 차 옆에 옆에 에쿠스도 있었는데, 사실 에쿠스로 마음이 더 기울었지만, 그럼 앞 자리 숫자가 달라지고, 캐쉬로 예산은 한정되어 있었기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한가지 다 좋은데 놀랐던 점은 운전석 창문여는 버튼 쪽에 프라스틱 스크레치가 심하단 점이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에쿠스 전기형 고질병이었습니다.
오히려 제네시스가 아니라 에쿠스를 탔다면 약간 아빠 차 탄 느낌은 들었겠지만, 제 제네시스BH 보다 더 LA에서 보기 힘들고, 레어한 차 였을 것 같습니다.
아빠 차란 느낌은 미국인들이 봤을 때 에쿠스는 아빠 차, 사장님 차 그런거 없지만, 코리안 타운 이런데서 한인이 봤을 때 이야기 입니다.
진짜 캘리포니아에서 LA에서 샌디에고 씨월드 가는 프리웨이에서 그것도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이 운전하는 백쿠스 한번 봤습니다.
추가로 첫 사진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제네시스 G80 대부분이 신차 재고 입니다 (2018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미국에서는 딜러에 신차라도 일반적으로 재고를 놔두고 팔기 때문에 바로 바로 신차 출고가 가능합니다.
만약 손님이 원하는 옵션이 있는 차가 나한테는 없는데, 다른 딜러에 있다 그러면 자기 딜러에 있는 차랑 다른 딜러에 있는 차랑 비슷한 급으로 해서 딜러들끼리 대차해오기도 합니다.
그럼 좋은 밤 보내세요 ^_^
처음에 광고나올때 멋있다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더 멋진 녀석들이 도로위에 굴러다니니...ㅎㄷㄷ
암튼 안전운전 하세요 종종올리시는글 잘 보고 있습니다!
서비스 받으려면 파트때문에 왕복 150마일 떨어진 도시 가서 받고, 제네시스로 대차받아서 내려왔던게 엊그제 같네요.
전 미국 살면서 흰색 에쿠스는 제 차 외에는 딱 한 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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