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2015년부터 17년까지 2년 간 타던 스파크. 판매 5년 차에 다시 업어온 후기 소개합니다.
10년전 아버지께서 어머님께 선물한 스파크. 2015년 물려받아 2년간 운행하던중 장거리 운행이 많아
위험하기도 하고...는 둘째치고 차 바꾸고 싶어 매각하였습니다. (불효자)
나중에 여유가 되면 다시 가져와야겠노라 생각만 하던중 정말 우연찮게 과거 제 차량 히스토리 조회를 하다보니
차량이 이전되어 있는겁니다?
과거 인수해가신 선생님 전화번호가 남아있어 연락드리니 10일전 딜러에게 매도했다는 말씀과 함께 전화번호를 인계 받았습니다. 딜러께 연락드리니 판매 전이고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지 않을테니 시간될 때 방문하라 하시네요.
없는 형편에 휴가를 내고 상경합니다.
팔아먹을땐 언제고 다시 찾으러 오냐는듯한 표정이네요.
후다닥 대충 보고 계약서 쓰러 사무실로 올라갑니다. 성능기록부 보니 그간 생채기가 좀 있었네요.
?딜러님 曰 중고차 판매하시며 20분만에 계약 끝낸 건 처음이라 합니다.
11만키로 정도에 매도한 것 같은데 6만 정도 늘어났네요.
서울에서 지방까지 약 400km 가지고 내려오는 동안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전 차주께서 13만키로에 엔진리빌트 하셨다고 하시네요.) 하고 주말 아침에 본넷 열어보니 고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ㅜㅜ
ㅇ 파워오일 누유
ㅇ 프론트케이스 누유
ㅇ 에어컨 컴프, 라인 누설
ㅇ 부동액 라인 오염( * 심지어 냉각수는 돈가스 소스 색상이 되었습니다.)
중고차 보증 보험으로 입고 후 수리 완료합니다.
(* 수리하는 김에 겉벨,트 워터펌프 등 엔진 내린김에 소모품류 무상으로 해줄테니 들어오라는 친절하신 사장님 ㅠㅠ)
엔진 주변부 부품은 싹 교환했고 이번 주말에는 점화플러그, 코일 및 배선 교환 DIY 해볼까 합니다.
기억으로는 아직도 새차 같았는데 지금은 고쳐도 노킹이 잘잘하네요.
출퇴근용으로 데려온 차라 애매한건 그러려니 하고 타려는데 왜 쉐보레몰을 기웃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부품 없어서 못 고친다할때까지 출퇴근 시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행복하게 잘 타세요
원래 노킹이 좀 있습니다
1,200cc로 설계한 차인데
국내 경차 기준으로 맞추려고 1,000cc로
바꿔서 출시 한거라 힘이 좀 딸려서 그렇답니다
가끔 아베오 엔진으로 스왑 한 차 후기 보면
힘 좋고 노킹도 없다는ㅎㅎ
당시 사정이 좋지 않아 처분 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 그간 차중 젤로 맘에 들었던
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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