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좀이른 점심식사 하러 후배랑
전주역앞에 있는 육개장집을 갔습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더라구요
홀 가운데서 군인청년 한명이 식사를 하고있더군요
부끄럽지만 주인장한테 가서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계산하고 싶은데 제가 저친구보다 늦게나갈것
같으니 무슨 방법이 없겠냐고요
생각해보시겠다 해서 일단 저랑 후배는 식사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었지만 늦었네요 한 30초정도
그친구가 먼저 일어나길래 주인장한테 맏겨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휴...다행히 주인장님이 잘 둘러대주셨네요
육개장 저.후배.군인 만원씩 3그릇
군인 왕만두 6천원 총 3만6천원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공깃밥 1개값 빼주시네요ㅎㅎ
오늘은 정말 꼭 해보고싶은 행동을 해봐서
기분 좋네요ㅎㅎ
날더운데 다들 고생하십쇼 ~!!^^
예전 군생활때 부산에서 파주로 휴가 복귀할때 김해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20대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다가와 대한항공에 입사지원서를 넣어야 된다고 만원짜리하나주며 김포공항 대한항공 사무실로 접수부탁함.김포공항이 그렇게 넓은줄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알겠다고 했음. 김포공항 도착하여 어딘지 물어보니 겁나 멀었음. 복귀시간 다 되어가고 해서 전력 뛰어서 접수처에가니 담당자가 무슨일인지 묻길래 자초지정설명하니 빨리가라고 부대복귀 늦겠다며 걱정해주심. 왜 군인한테 이런부탁했는지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이었음. 느낌상 그 지원자 떨어질듯. 나도 참 순진했던것같음 벌써 30년전임. 백마 동기들 잘사는지 보고싶네.
잘 하셨습니다. ㅎㅎ
저도 이런 기회가 오겠죠♡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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