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보배드림에 이런걸로 조언을 요청할줄 몰랐네요.
매우 건강하셨던 66세 아버지가 현장일 하시다가 1~1.5미터 정도 높이에서 뒤로 떨어지셔서 경추 5,6번이 어긋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경추뼈를 핀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하셨는데,
문제는 경추 신경세포가 손상되서 감각이 없다는 겁니다ㅜ
의사소견으로는 손상된 신경세포는 다시 재생될수 없어 가슴 아래로 마비가 됐다고 하세요ㅜ
정말 건강하시고 운동도 워낙 좋아하셨던분이라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니 너무 허망하네요.
혹시 재활로 어디까지 좋아질수 있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할지, 치료절차는 어떤지, 지원받을수 있는 제도나 지원이 있을지
아시는분의 도움을 구할수 있을까요?
제 마음이 너무 불안합니다
이런 큰일이 처음이라 혹시 아시는분이나 관련 직종에 계신분의 조언을 좀 들을수 있을까 싶어 글남겨봅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야겠지요
우선 회사 관계자 설득해 산재적용을
먼저 적부시켜는게 우선일듯합니다
안해주면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신청 가능
혹시 회사에서 안해주면 노동부에 직접 신청 가능(근로복지공단)
재활을 하면 조금더 운동범위가 확대될수는 있지만 미미할겁니다.
음..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면, 유투브 위라클 한번 보세요. 조금은 도움되실수도 있습니다.
그분이 경추손상이신 분인데 재활하고 또 경추손상 환자분들 많이 도움주시더군요.
그때도 물론 관리업체에서 산재 신청을 안해주려고, 올라가지 말라했는데 올라갔다 헛소리를 했는데. 그래도, 회사에서 업무보다가 산재관련 처리 경험이 있어서 사고후 근처 경비원 분들과 상황 녹취 바로하고, 자꾸 헛소리하시면, 그냥 근로복지공단에 진접하겠다고 하니, 산재 접수해줬습니다.
산재 신청은 회사에서 할수도 있고, 직접할수도 있는데 시간상 회사에서 동의해서 하는게 빠릅니다. 그리고, 수술과 재활 수술부위 곪아서 간단한 재수술, 다시 재활 몇년의 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허리를 굽히시지는 잘 못하는데 걸어다니십니다.
환자의 상태를 보고, 환자도 의지를 가지면, 움직이시더라고요. 다치셨을때 당시 아버지 연세가 70세셨습니다. 물론 다치셨을땐 움직이지도 감각도 없으셨고요.
그런데, 산재도 그렇게 관대하지는 않습니다. 기간되면 신검받으라하고, 차도가 없으면 장애등급 처리하여 종료합니다. 물론 상태가 심각해서 재발하면, 재신청 가능하고요. 저희 아버지는 장애 3급 받으셨습니다.
많이 힘들고 하시겠지만, 냉정하게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어려운 시기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가족분들도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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