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20분경
부산 영도다리건너 두번째 신호등 직진 대기중
1차선 좌회전하던 119구조대 차량이 제 백미러를 치고 갔었요...ㅠ
급하게 구조대차량 백미러를 접는데...
순간 욱해서 손가락으로 지적을 했는데 이미 교차로를 넘어서인지 좌회전을 하고선 멈춰쓰더라구요...
순간 대원분들 다 내리셔서 안절부절 못하고 멀리 떨어진 내차를 쳐다보는데....
순간 챙피한 맘이 들더군요..
ㅠ
그래도 현장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이 버티면서 일하시는데...
운전석 창문 내리고 핸펀 가리키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곤 가장 가까운 소방대에 상황을 전하려 전활 했는데 본인들 소속이 아니지만 어딘지 안다고 알려주더군요...
그곳으로 전화 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접촉한 버스기사님이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했습니다... 별거 아니고 내차는 괜찮으니 신경쓰지 마시라고...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끊었습니다.
근데 왠지 아쉽더군요...
한마디 더 하고 싶었는데...
당신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우리를 위해서 고생하심에 감사한다고...
이말을 못해 이렇게 주절이 남겨봅니다.
우리 국민들을 지켜주셔서 진심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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