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들어왔고
실제로 겪어왔던 분들 눈으로 보아왔고
영화에서나마
간접적으로 온 몸으로 느끼고파
남편 간절한 청 거부하고
혼자 조용히 보고 왔어요
객석 사람들 다 빠져나가도
별명이 수도꼭지라
미리 준비해간 손수건 흠뻑 젖을 만큼
분노와 울분에 가득차
소리없는 울음 참아내느라
참 힘들었네요
뼈아픈 역사 이미 결말 알고가도
살면서 목구녕 쌍욕
차오르는거 이번이 두번째
오늘 하루는 아니 앞으로도
그 이름 하나하나 기억하고 새길거라고
세월호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아이들
매년 그 날이면
이름 하나 하나 불러주었어요
오늘부터 새로운 이름 추가되었네요
영화사.... 다시 없을.... 한 획이 그으지길
지금 .....동참 부탁드려요
보이는 곳 아니 보이지 않는 곳
알려진 이름 아니 이름 하나 없이 잊혀져갔을
민주화를 위해 고군분투하신 모든 분들
머리 숙여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토해내고픈 말은 많...........
2024년 4월 10일 다 죽었스!!!!!!!!!!!!
p.s 엔딩 시간 맞추어
영화관 입구 남편이 데리러 왔어요
말 없이 가방 들어주며
오늘 힘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이볼 한잔 마시고 푹 자라고
군대에서, 전역을 하고 학교에서 참 많이 듣고 겪었던 이야기라
아직 영화를 볼 결심이 서지 않습니다.
두 번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기에...
하지만 꼭 볼겁니다
최초 편집본 5시간짜리 있었다더만.. 이거 풀면 난리 나겠네
볼려고 표까지 구해놨는데,.. 스트레스 받기 겁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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