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도움좀 부탁 드립니다[5]
안녕하세요
사십대 중반의 가장입니다
이십대 후반부터 작년까지 월급받는 직장인으로만 살아왔습니다
회사를 권고사직으로 나오게되었는데 우울증에 공황장애 잔단도 함께 얻어오게 됐습니다
18년도 하반기쯤 매제가 큰 고깃집 식당을 여는데에
제가 대출을 받아가며 돈을 빌려준일이 있습니다
이듬해 코로나때 망해가는걸 버티라고 집담보대출까지 받아 빌려주었습니다만 결국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대출을 매제가 그래도 갚아주고 그랬는데 작년초즈음
이혼을 하게 되더군요
제이름으로 낸 대출이라 제가 갚아야 되는상황이 되어버렸고 퇴직금 까지 갚는다고 갚았지만 결국 연체에 경매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저는 신불자가 되어 신용회복신청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거기에 얼마전 집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제가 발견해서 119신고하고 병원을 가게되었지만
신장이 많이 망가져서 남은 생애동안 투석을 받으며 살아야됩니다 지금 병원비가 많이 밀려 있습니다
저도 알바로 생계를 이어왔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주위 가족들 모두 망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사정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해도
받기가 쉽지않아 보이는지 안타깝다는말만 전하고 만나주질 않습니다 이것도 저는 견디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지금 제 상황으론 한두달안에 갚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일을 해서 빨리 갚겠습니다
돈 몇백만원이 없는 제 현실이 너무 후회스럽고 괴롭습니다
티코삼춘
다른 지인분들도 지금 힘든 시기일거예요.
지금 힘들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선뜻 도와드리기 힘들겁니다.
힘내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법률구조공단에 알아보시면 개인회생 절차 도와주고요.
당장 급한 비용은 주민센터 복지과 가셔서 상담해보세요. 급한 생계비는 지원이 될겁니다.
의료수급도 같이 알아보세요. 의료수급자 되시면 부인분 앞으로의 병원비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병원 사회복지과에 가셔서 병원비 관련 상담해보시고, 비급여 의료비는
건강보험공단에 재난적의료비를 신청하시면 최대 80프로 환급 받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입니다. 힘내시고 다시 일어서실수 있길 바랍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