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친이 간내담도암 4기 암환자시고 항암치료 중이심.
2) 항암 사이클에 따른 1주 휴식기간중 어제(2/19) 등허리쪽 통증이 너무 심해
주치병원 대학병원(부산소재) 응급실로 가게 되었음. 오후 4시쯤 도착
3) 서울에선 전공의 사직이 시작되었지만, 지방은 2/20 시작으로 의결
4) 아픈사람(+보호자)들이라 그런건지 전공의 파업에 대해 중얼중얼 하는 사람들이 있음
5) 부산이라 그런건지 급진적인 정부정책을 탓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음
6) 그저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 지키겠다고 환자들 내팽개친다는 생각밖에 안함
3000명 정원의 의대 정원을 당장 내년부터 2000명을 더 뽑겠다고 하는 정부 정책임.
어느 집단이라도 위와 같이 밥그릇을 양보하라고 했을때 가만히 있을 집단은 찾기 힘듬.
아무래도 나같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의사에게는 막연히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고 생각함.
지금 의사들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과 수단까지 옹호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정부를 대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이 됨.
7) 새벽 2시에 겨우 입원실에 입원시켜 드리고 지친 몸으로 집으로 옴
쾌유를 빌겠습니다
시대적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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