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몇일전 장모님 교통사고건으로 글을 남겼었습니다.
어머님 3차선 정상주행 중 2차선에 있던 차량이 3차선으로 차선 변경하던중 어머님의 차량 뒤쪽을
박은 사건인데요...당시 양쪽 보험사측 모두 100%과실을 인정하지 않았구요...
어머님측 보험사도 100% 힘들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어머니는 너무 억울했구요...
그래서 제가 두 보험사랑 직접 얘기를 시도해봤습니다.
먼저 어머님쪽 보험사에 전화해 100%과실이 아니라 9:1나왔다고 하는데..어머님의 과실 1이
어떤 명목으로 과실이 붙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설명해주길 차선 변경중 사고는 기본이 7:3이 측정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해차량이 실선에서 변경했다는 점에 1이 더 붙고 피해차량 뒤쪽을 박은거라 전방주시태만으로
1이 더 붙어서 9:1이 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제가 "사고 자체가 옆에서 들어오거나 앞쪽에서부터 들어올려고 하다가 어머님차가 옆이나 앞쪽을 박은거면
누가 생각해도 과실 있을수 있겠지만..어머님 차 뒤쪽을 박은건데 이게 어떻게 과실이 들어가나요...?앞쪽이 사고 난거면
전방주시 태만 이런거라도 이유를 댈수 있겠지만 사람이 운전을 하면서 뒤만 계속 보고 다닐순 없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따지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얘기해도 별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아 그러냐..그럼 상대방측에서 대차만 보험처리 할경우 100%해주고 대인처리까지 할경우 9:1로 해주겠다고
했다는건 무슨말이야 물어봤습니다.
(어머님이 사고다음날 몸이 너무 아파 병원을 가고자 어머님 보험사측에 전화했더니 그때 보험사 직원이 저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그랬더니 이래저래 설명을 해주더군요...그래서 제가 대차만 할경우 100% 해준다는건 100%인정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주는거 아니냐...9:1은 보험사 직원 실적때문에 최대한 적게 보상을 해주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따졌죠..
보험사측에서는 상대방 가해자가 아들이고 아버님 차량인데 아버님이 100%해주지 못하겠다고 했다는겁니다.
그래서 힘들거라고 하더군요...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합의는 우리가 해줘야 하는 상황인데..그리고 우리쪽 보험사 직원이
상대방의 얘기만 들어준다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상대방측 보험사 직원 번호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직접 통화를 해본다고 했죠
상대방 직원과 통화하면서 녹취한다는거까지 양해를 구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상대방 직원말로는 대인처리 하면 9:1 대차만 할경우 100% 이말을 한적이 없다고 하네요;;자기네 쪽에서 먼저 얘기를
꺼낸게 아니라 어머님쪽에서 먼저 그렇게 얘기해오길래 우리는 검토해보겠다 라고만 했다고 하네요;;ㅡㅡ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우리쪽 보험사 직원이 이렇게이렇게 얘기하던데 그쪽에서 말바꾸는거 아니냐 라고 따져 들었죠;;
어쨌든 우리측 보험사를 더 믿고 진행해야 했기에;;근데 얘기를 하면할수록 우리측 보험사와 말이 너무 다르더군요;;일방적인
통보자체도 없었구요...
그래서 다시 우리측 보험사와 통화....내가 양쪽 통화 다 녹취하면서 통화한거 밝히고...상대측에서 이렇게 얘기한적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건가요..?라고 묻자...한숨쉬며..대답을 못하고 말을 돌리더군요;;ㅡㅡ
"그럼 일단 알겠습니다. 사고현장 어머님이 찍은 사진도 있고 양쪽 블박도 없는 상황이니 사진하고 양쪽 보험사 측에 통화한 녹취파일도 있고 어머님은 과실 인정 못하시니 경찰에 사고접수 따로 하고 금감원에 민원 제기 하겠습니다."
라고 하니...더 어이 없는 어머님측 보험사 직원....이런저런 말을 대면서...
그렇게 하면 저희쪽 회사에 피해도 오니..그건 하지 마시구요;;ㅡㅡ 이게 보험사 직원이 할말일까요...?
그냥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바로 어머니께 담담 직원 바꿔달라고 하라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담당자 말이 바뀌고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기 일처리 편한데로만 할려고 한다라고 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어머님은 보험사에 전화했고..보험사 고객센터에서는 상대방측이 말을 바꾸는거 일수도 있으니 자기네가 다시 담당자와 잘 얘기를 해서 피해자분 기분 안상하게 다시 말해보겠다고 하더군요..일단 어머님이 그러자고 하시니 저도 그냥 진행하려고 기다렸습니다.
조금 지나니 어머님쪽 보험사에서 전화가 오더군요..다른분한테서요...보상팀 팀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또 사건 사고 정황얘기하고..우리는 억울해서 과실인정 못하니 금감원 민원제기하고 다 할꺼다 라고 하니
자기가 상대방측에 얘기해보겠다고 하더군요...우리쪽 과실 없고 대인대차 다100%해주는걸루요...네 그렇게 해주세요 하고
전화 끊고 조금 기다리니..전화가 다시 오더라구요...100%받았다고..;;;당연한건데..너무 감사하더군요;;
더이상 신경쓰지 마시고 치료 받으실거 받고 차는 공업사 들어갔으니 수리 잘해서 연락 다시 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억울할뻔했는데..이곳에 글 남기고..여러분들의 댓글과 관심으로 끝까지 밀어 붙일수 있었네요..
글이 너무 길었는데..제 앞얘기를 못보신분들을 위해...처음부터 다시 남기네요^^;;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다른분들의 글들 많이 보고 제가 아는선에서는 최대한 도움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저런 쓰네기새끼들이 빨리 없어져야할껀데...
화이팅 입니다.
후기도 올려주시니 의미있네요...
억울한 피해자가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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