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지인들과 식당으로 가구 있었는디
거기가 달구지두 댕기구 사람두 오고가는
재래시장 인근이라
좀 복잡하긴 하쥬...
근디 달구지가 몇대 쭉 물려있길래 먼 일 났구먼...
생각하믄서 갔드만
폐지를 리어카에 싣고 댕기는 아자씨가 드러누버있구
고 뒤 달구지 주인장은 나오지두 않구
고 뒤뒤 달구지는 경적을 계속 울리구 있구...
난중에 이 폐지 아자씨가 일어나 리어카를 빼고
고 뒤뒤 달구지 아자씨하고 음청 말싸움을 하던디
잠깐 들어보니
이 폐지 아자씨가 길을 막구 폐지를 줍고 있었는디
고 뒤뒤 아자씨가 빵빵거린걸 못참구
걍 드러누버버린거 가뜨라구유...
걍 미안하다 비켜주었다믄
혹은
잠시 경적을 누르지 않구 기다렸다믄
서로 감정을 소모하는 일이 일어났을까???
라는 생각이 들드라구유...
아마두 요새 다들 힘들다보니께
화가 어느정도 들어차소
좀만 먼 일이 있어두
빵하구 터지는 거가 아닐까 싶드라구유...
내일은 수니 그리 아세유
대체로 고기만 먹는 현대인들이 화가 늼친다고 하네요 ㅋ
모르시다시피 밥과고기만 먹눈뎀ㅠㅠ
요새 화가 주체가 안돼유.ㅋㅋㅋ
나이 마이 잡순 양반이 고래 하니께 추해보이드라구유...
그 어르신도 드러눕지 말고 가만히 서서 빵빵거린 차를 노려봤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기분좋은 화요일 보내세요~~
차 한 대 지나가기 빠듯한 내리막 골목길
앞에는 아지매가 장바구니수레를 끌고 내려가고 있고
뒤에는 쏘나타아지매가 따르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부터 경적을 울리더군여
즈 있던 곳을 지나칠 즈음엔 창문을 내리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경적을 울리고
좀 비켰다 가라고 말을 하대여.....
양쪽에 대소 교행을 못하게 대는 경우가 참 마나진거 가타유...
그래서 그릉가 서비스업종 분들이나 메디컬쪽 분들이 마이 힘든거 가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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