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교 안개 심한 날도 한번 달려봤고, 38번39번 국도 아산만 쪽에서도
안개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도 운행 해 봤습니다.
춘천 횡성간 고속도로에서도 작년 8월 20일 경 비가 부슬부슬 오며 안개 심할때도
한번 운전 했습니다. 삼척 갈때.
현 안개 운행 초보라 할 수 있습니다.
안개 운행 초보로서 간략한 한 말씀 드리면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는 주변 차들이 비상등 킵니다. 그 중에 한 명 (차) 정도는
그냥 내달립니다.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춘천 고속도로에서는 비상등은 커녕 쌩쌩들 달려 나가고 시속 120키로 넘게.
서해 대교에서도 엄청 잘 들 달립니다.
비상등 켜고 서행? 말이 쉽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주변 차들은 안개가 뭐냐 난 달린다 식으로 아랑곳 없이 내달리는데 나 혼자만
비상등 켜고 서행이요? 위험한 짓입니다.
안전불감증 참으로 심각합니다.
전 그래도 비상등 켜고 최저 속도로 안전 위주로 운행 합니다. 시야 확보 될때까지.
참고로 39번 국도 아산만방조제 못 가서 안개가 엄청 심해지더니 한 치 앞이 갑자기 안 보여서
비상등 키고 서행하며 습기가 서린 줄 알고 그 전부터도 에어컨 켰으나 온도차가 나는 줄 알고
급(여름이었슴)하게 따뜻한 쪽으로 돌려도 시야가 확보가 안되서 당황 했는데
그때 아내가 와이퍼를 돌려 보라고 하더 군요 왜 안보이냐고.
그래서
"와이퍼 문제 아냐 습기 서렸는데 왜 이러지?"
하고 반신반의로 와이퍼 돌렸더니 앞 유리창 구정물 튀어서 닦이는 것 처럼 앞 시야 트이고
안개 자욱한 게 보이더군요.
그때 첨 알았습니다.
안개가 심할 경우 와이퍼도 작동 시킬 경우가 생기는 구나를.
이번 영종대교 사고는 통제하지 않았다면 알았어도 피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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