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에 집에 들렀다가 차를 가지고 삼성 코엑스에 볼일이 있어 차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대왕 판교로를 통해서 분당 내곡 고속화 도로를 타고 나갈 생각이었기에 1차선으로 계속 진행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위치>
서울로 나갈때는 항상 이용하는 길이라 별 생각없이 가고 있었는데 오른쪽 사이드 미러에 뭔가 주황색 깜빡이가 보였다 싶은 순간..
제 차의 오른쪽 뒤를 주황색 불빛이 밀고 들어왔고 그대로 제 차량은 1바퀴를 돌면서 미끄러져 가서 가드레일에 박고 멈췄습니다.
차가 멈춘 뒤에도 저를 밀고간 차량은 그대로 약 10여미터를 더 간 후 멈춰 섰고 자세히 보니 GS 오일 유조차량이었습니다.
일단은 차에서 내려야 하는데 문이 찌그러져서 열리지를 않더군요. 대충 발로 차고 몸으로 밀어서 문을 열고 꼬인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리고 보니 날씨는 춥고 뭘 어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유조차 기사는 왜 자기 앞에 끼어드냐며 다가오더라구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쌍욕이 튀어 나갔습니다. 차 사고가 처음이라 우선은 경찰에 연락한 후, 보험사를 불렀죠.
추위에 떨다 보니 경찰분 들이 오셔서 일단 분당 재생 병원에 태워주셧습니다. 다행이 뼈가 다친 것 같지는 않고 손이 조금 찢어지고 타박상에 근육 경직이 왔다고 하던데 자고 일어나니 목이 너무 아프네요.
경찰에 가서 조서를 쓰긴 했는데 유조차량 기사분은 자기는 2차선으로만 진행했고 제가 자기 앞으로 끼어들어 혼자 박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고 저는 1차로로 주행했고 유조차가 제 뒤를 박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유조차 기사는 박은 후에도 제 차를 못봤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 제 생각에는 1차로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유조차가 워낙 높다 보니 제 차를 못보고 밀어 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도 그분도 블랙박스가 없어서 증거는 없는 상황입니다. 답답하네요.
일단 최초 충격 부위는 제 차의 후방 오른쪽 면과 유조차의 왼쪽 모서리가 충돌 한 것으로 판명 된 상황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은 상황입니다.
혹시 13일 저녁 8시 20분경에 대왕 판교로에서 사고를 목격 하신분 없으신지요?
일단 유조차 기사는 무조건 자기는 못봤다. 몰랐다 로 잡아 떼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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