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을 가던 중 이었습니다
동승자가 백미러에 지나가던 여자의 팔이 닿았다더군요.
그때 보니 백미러가 살짝 접혀 있었습니다.
아무튼 아주 천천히 마주오는 차와 길을 가로지르는 중이었고
속도는 시속 5km 정도도 안될겁니다.
차안에서 뒤를 돌아보니 여성분도 안 보이고
제가 경험이 없어서
별일없겠거니 했습니다.
동승자분도 이런건 별거 아니니 그냥 가자고 하셨습니다.
동승자가 제가 모시는 한참 윗사람이라 긴장을 해서인지
저도 모르게 그냥 지나쳤습니다.
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출석하니
뺑소니 혐의로 처리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이 와서 쳤건 어쨌건
차와 사람이 부딫혔는데 내려보지도 않고 지나쳤으니
당연히 제 잘못이겠지요....ㅠㅠ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사님이 피해자 여성분 연락처는 안 알려주시고 그분 아버지랑 통화는 했습니다.
명절 끝나고 보자고....
아침에 전화왔는데
"딸애가 알바 가야하는데 팔이 많이 아프다고 한다.
이따가 좀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하시는데
전 솔직히
많이는 안 다쳤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놀라고 화나고 뭐 그런건 있겠지요.
합의금을 얼마줘야 하나요?
만약
100만원 달라면 다 줘야 할까요??
전치 1주도 안나올것 같은데
얼마선에서 합의를 하는것이 좋을까요??
만약 상대방이 무리한 합의금을 요구할때는 방법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합의금 줄이시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시는 것보다 진심을 담아서 사과하시고 다음부터 좁은 길에
사람이 있다면 더 주의를 하시면서 타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진심으로 사과하고 계속 아프시면 연락 달라고 했더니 며칠 뒤에
젊은 사람이 예의가 바르니 사고 신고는 안 하고 그냥 병원비 명목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액수로
넣어서 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의사도 그 통증을 측정할 장비가 없다는 --;
결론적으로, 아프다면 아픈 겁니다.
내 전재산이랑 크루디 풀옵건다
병원가서 차에 부딫혀서
팔아픈대진단서 달라면 다줌2주짜리
근데 접히는정도면 충격이 나름있지안나 생각드는데..
꿀밤한댐 맞아도 아프니..
저는 골목길 에서 인라인 타는 아이가 정차해있는 제 차를 박고 넘어졌다가 일어나더니 도망쳤거든요...
이미 터진일은 다들 위에서 설명하셨고,
담부턴 그런상황 생기면 이렇게 하라고 한겁니다. 난독증은....
조용해멍충아님 ㅋㅋㅋㅋㅋㅌ
찝찝해서 보험사에 기록남기려고 전화했더니 자기네는 법적 효력없다.. 그래서 112에 신고했으나 관할경찰서에 사고 접수하지 않으면 자기네도 법적 효력 없다고 하더군요.
내렸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 워낙 험한 세상이라 일단 만나되 녹음기를 지참해서
녹음을 하세요. 상대방이 협박을 한다거나 심할 경우 폭행할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뺑소니와 폭행은 별개입니다. 반드시 녹음을 하시고 상대방이 개털일 수도
있으니 폭행할 경우 맞고만 있으면 안됩니다. 개털은 민사소송해 봐야 치료비 한푼
못 건집니다. 폭행벌금이 아깝지만 같이 때려야 합니다. 그래야 덜 억울 하지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니 마음에 준비는 단단히 하셔야 함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뺑소니의 경우 상대방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대인접수해 주시면 되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상담해 보세요. 분명히 불리하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몰랐다고 오리발 내미는 것 제가 볼 때 강력히 부인하면 글쓴님이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진술은 일관되어야 합니다. 오리발 내미는 것으로 가신다면 일관되게 강력히 주장하시면
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대법원 판례에 피해가 경미하고 인지못한 사고는 뻉소니가 아니라는
결론이 있었거든요. 절대로 겁먹지 마세요. 어차피 구속되지도 않고 최악의 경우라고 해봐야
벌금형입니다. 면허취소가 되지만 않는다면 쫄거 없습니다.
이건 문제되는 상황이 맞아요.. 겁 좀 먹어야 할 상황입니다...
뭐가 경미하다는건지?
본인 기준에서 자기 합리화만 시키려고하네.
차번호 외워서 신고하는건뭐여 백 살려고 돈벌어보겠다는건가
제가 그렇게 당하는데 그냥 가버리면 저라도 100% 뺑소니 신고 합니다.
지금석고대죄해도부족할상황에마치상대방이사기꾼처럼나올거라가정하고대처할생각만하시는거같군요. 다치고안다치고를떠나서일단모두사죄드리고병원가서모든진단다받게해드리구요.
왜이리사람목숨을파리보다못한것처럼여기는지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이뭐2000만원과도한합의금요구하면말이달라지겠지만. 지금은차량으로사람을치고그냥거신겁니다.
서로 운이 없어 그 순간 그렇게 만난건데..
이넘의 차를 몰았다는 이유로 저런 갈등과 이런 논쟁이 생기니..
막상 당사자가 되면 운전자는 별거도 아닌데 꼭 무슨 보험사기꾼 같을 것이고
그 여자 쪽에서는 아파 죽갔는데 도망갔다고 할것이고...
한편으로 생각하면 인간의 팔이 저렇게도 연약한가? 하는 개인적이 의구심도 들고...
이리저리 차몰고 다니기가 여간 조심스럽지 않구나 하는 배움을 가져봅니다...
부디 원만하게 잘 해결되시길..^^
내가 길가고있는데 차하고 아주 경미하게 톡 부딛혔습니다~
근데 운전자분 대수롭지안게 그냥가신다면 어떨까요?
저라도 신고했을꺼 같내요~
창문이라도 내려서 죄송하다고 한마디라도 했더라면 아무일도 아닐수도있었을것이고
부딛히고 빽밀러에 안보였다면 생각외로 쌔게부딛혀서 옆에 쪼그려 앉아서 팔잡고 울수도 있는것이고요.
번호판이야 바로 신고했으면 근처 CCTV이나 근처 블박으로 확인했을수도있으니
여자가 보험사기범이니 백살라고 쇼한거다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방금 피해자 아버지와 그쪽 친척분 만나서 합의 보고 왔습니다.
피해자 아버지도 화를 내시거나 큰 걱정을 하시지 않고 침착하시더군요
같이 오신분이 교통사고 관련 일을 하시는 친척분이신것 같았습니다.
친척분은 당장 보험처리를 하자고 하셨는데
피해자 아버지 분꼐서는
사례금 받는걸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딸애가 팔이 아직도 아프고 알바하기에도 지장이 있지만
가해자 총각도 많이 놀랐겠다고 괜찮냐고 하시더군요.
연휴기간에 많은분들 걱정도 많으셨을테고
비오는 주말에 여기까지 오시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 여러번 드렸습니다.
가해자분이 생각보다 젊고 예의도 바르다고 하시더군요
바로 옆에 은행에서 40만원 넣어드렸습니다.
(피해자가 아직도 아프다는데
이 정도 금액이 적당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돈이 많이 없고 어머니도 병원에 계셔 상황이 안 좋습니다...ㅠㅠ)
옆에 친척분도 좋은 사람만났다고 생각하라고
운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뭐 그렇다고 기분나쁘게 말씀하신건 아니고 웃으면서 말씀하셨구요.
생각보다 빠르고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일이 커지지 않아 다행인것 같습니다.
모두들 운전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어쨋든 자리떴으니 뺑소니인데...
그런데 그분이 살짝 치었다는 증거는 있나요?
합의서
갑: 홀길동 (주번, 연락처) (인)
을: 김개똥 (주번, 연락처) (인)
제목: 교통사고 합의서
이후 모든 내용의 "갑"을 피해자, "을"은 가해자로 칭합니다.
"을"은 2015년 00월 00일 몇시경 어디 어디 지역 어느곳에 자동차를 주행하며 지나는 길에 "갑"을 미쳐 보지 못하고 자동차의 사이드 미러부분으로 상해를 입힌적이 있는바 이에 2015년 00월 00일에 피해자 가족들과 모여 원만한 사과와 합의를 함에 있어 일금 사십만원에 합의를 보았음으로 "갑"은 이후 벌어지는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
2015년 00년 00일
끝...
사고 후 피해자가 현장에 없을때는 경찰에 우선 신고 하면 뺑소니는 성립안되고요
(사고 정황을 경찰에 알려 놓으면 됩니다)
이번 사고 같은 경우도 보험 처리는 가능합니다=>뺑소니 사고는 면책금없습니다
그러나 중과실 사고이기 때문에 형사 합의(개인합의)는 봐야 되요...보험사는 대인처리만 하면 그만이고요
중과실 사고는 추후 벌금과 행정 처분을 받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음주 뺑소니는 5년, 뺑소니는 4년 면허 취소 될수도 있습니다.
합의를 보는 것은 처벌을 경감받으려고 하는 것이고요
사고 내용은 별거 아니라 볼수도 있지만 사고 처리되면 생각과 다르게 엄한 처분을 받는다는것을 명심하세요
사람속은 아무도 모릅니다. 40만원에서 나중에 400만원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유야 어찌됐든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가버리신거니...
조그마한 충격에도 아니겠지~ 하다 날벼락맞습니다. 그자리에서 즉시 병원에 모시고 가던가 아님
경찰에게 연락한다던가...그것마져 피해자가 아니다~괜찮다 그냥가라...하시면 일단 연락처주시고 상대방 연락처받으시고
바로 경찰서 가서 접수해놓으시면 뺑소니처리는 되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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