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아내와 같이 많은 분들의 축복과 충고의 댓글들을 모두 읽었습니다.
아내 링크 복사해서 지인들에게 보낼정도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저 또한 돌잔치의 미련이 없어질정도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보배 형님 아우님들 모두 감사의 말씀 드려요
아들 둥이들 정말 바르게 잘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고 지쳐도 다시 한번 힘내서 행복한 삶을 만드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원 문--------------------
안녕하세요
늘 보배드림 기웃거리며 정치에 문외하던 제가 정치에 눈을 떠서 촛불 집회도 다니고,
여러 대기업의 악행의 사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어 불매도 동참하고 있는 보배 유저입니다.
아부지의 암 투병 때 소주 한잔 하고 쓴 글에 많은 위로도 받았었구요
오늘은 제가 44살에 얻은 아들 둥이로 인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아부지께서 암으로 돌아가시고 나서 저의 아내가 홀로 계신 어머니를 기쁘게 할 방법으로 아이를 갖자 말하더군요
(39살에 결혼하여 애기가 안생겨 둘이 행복하게 살자 라고 하며 자연스레 생기면 낳겠지만 의학의 힘을 빌리지는 말자 했었던
부부입니다)
그래서 일산의 마리X 산부인과에 가서 각종 검사와 함께 시험관을 진행 한번에 떡하니 쌍둥이가 생기더군요 ㅎㅎㅎ
두 녀석 다 아들이라며 아주 건강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참 많은 생각과 함께 10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019년 3월 11일...(병원에서 말씀하신 예정일)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도저히 일이 손에 안잡혀 '저 퇴근해야겠습니다!! 불안해요' 라고 통보하고 오전 11시
직장인 서울에서 집인 영종도로 가는 중 영종대교 넘어갈때 쯤 아내에게 전화가 옵니다 '여보야 양수가 터졌어~!!'
놀란 가슴 진정하며 차의 속도를 올려 집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아내와 어머니를 모시고 산부인과로 갔지요
재왕절개 수술 진행하는 그 짧은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질지 몰랐습니다
첫째 녀석을 처음 본 순간 너무나 행복했고 둘째 녀석을 본 순간 그 행복은 두배가 되더군요
그렇게 얻은 아들둥이..
올해 3월 12일 돌잔치를 위해 인천 송도에 있는 업체에 예약을 해 놓고 이런 저런 준비들을 미리미리 해놨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31번 확진자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상태를 보고 업체에 전화하니 위약금이 발생하오니
연장하라는 쪽으로 유도 하더군요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연장을 하면서까지 돌잔치를 해야 하나 했었죠...
그래도 늦게 얻은 아들둥이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며 축복을 받고 싶은 마음에 돌잔치 연장하여 6월 27일로 결정
그동안 정부와 질본 그리고 많은 의료진 덕분에 코로나 감염자가 현저히 줄어드는 걸 보고 안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 거짓말 쟁이 인천강사가 툭 하고 튀어나오네요ㅜㅜ
인천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아내와 상의 후 돌잔치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물론 업체와 위약금 문제로 아웅다웅 하며 왜 이 시국에 업체는 모든걸 계약자에게만 부담 시키냐 언성도 높였지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위약금은 주셔야 합니다 하더군요
약간의 금액을 조정하는 것으로 서로 합의하여 계약금 및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했어요
위약금과 준비했던 선물등 백만원이 넘는 돈이 그냥 사라져 버려 아깝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이 시국에 그것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인천지역에서 지인들을 불러 돌잔치 하는건 더더욱 잘못 된 행동이라
생각하고 취소했습니다. 어린 아들둥이 건강과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수고를 덜어 드리는게 맞겠지요?
아들둥이들 태어난지 이제 452일 되었네요
돌잔치의 추억이 없지만 둥이들이 컸을때 이렇게 보배드림에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께서 너의들이 건강하고 아주 바르게 자라게끔
축복을 해주셨다 말해주고 싶어서에요.. 별 쓸데 없는 말 하는데 글 재주가 없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ㅎㅎㅎ
아무쪼록 우리 아들둥이에게 많은 축복과 함께 바르게 자라게끔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 아들둥이 사진 몇장 올려요 아주 꼴통들입니다 ㅎㅎㅎ
횽이 좋은말하고.. 하고 그래야..지....
귀엽기만 하구만!!
집에 항상 웃음이 떠나질 않겠네요 ㅎㅎㅎ
납치해도 될까요?ㅎㅎㅎㅎ
무럭무럭 자라길 기도할게요!
항상 건강하게 바른 사람으로 자라길 빕니다.
가족모두 평생 무병장수 하고 행복하세요
’꼴통’은 아빠가 너네가 그만큼 이쁘단 표현이 서툰거라 생각하려무나.
오늘 저녁 황금응가 한바가지 묻고더블로가면 된단다ㅋㅋ
방 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쌍둥이 둘 다 잘 자랄 것 같습니다.
건강이 퇴고야 아가들아~~
항상 건강하게~~~잘 자라길~~~
비교되네요
행복 바이러스 비타민인 멋지고 이쁜 아가들인데요~
저도 늦게 낳아서 그런지 애들 자라는게 아쉽기만하네요 ㅠㅠ
행복하세요~^^
전 딸만 셋~ 천사와악마가 매일 왔다갔다 합니다.ㅎㅎㅎ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첫째 인공수정 둘째 시험관 어찌 저희 둘째랑 둥이랑 생일도 비슷하네요 ㅋ
아이들 모습에 눈팅 10여년만에 첨으로 가입 및 댓글을 남깁니다
우리 둘째는 다 취소하고 가족 넷이 오붓이 했는데 ㅠㅠ
둥이 잘 키우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옳은행동은 추천
눈에도 넣을수 있을 때죠.
무럭무럭 잘 자라라 애기들아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