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밤 8시쯤 신호대기 중이었던 앞차 1톤트럭을 박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 실수였고 내려서 앞차 트럭 기사분께 죄송하다며 몸은 괜찮으시냐니까 괜찮으시대서 제 보험사에 보험처리를 해드리겠다며 사고 접수 후 사고조사가 필요하냐길래 제 과실 100프로라 렉카만 한대 불렀습니다.

사건은 여기부터 입니다.
렉카 기사 출동 소요시간이 5~10분 정도 걸린다길래 알겠다고 했고 기다리는 동안 차 사고 상태를 보니 트럭은 왼쪽 후미등과 번호판이 파손, 제 차는 앞본네트가 트럭밑으로 들어가 라제이터까지 밀린 상태였습니다.

자차가 안들어있는 상황이라 제 차는 20년지기 친구 아버님이 3급정비소를 20년이상 하셨기에 거기 가려고 생각했고 앞전에 사고 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추가 할증부분을 염려해 바가지쓰는게 걱정되서 상대방 트럭 차주분께 아는 정비공장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며 앞에 아무데나 가면 된다길래 1~2키로 앞에 제 친구 아버님 카센터가 있는데 거기 가시겠냐고 여쭤보니 그렇게 해라고 상관 없다고 하며 이야기 된 상태였습니다.

몇 분 후 프로미카 렉카 기사분이 오시더니 괜찮으세요? 많이 놀래셨죠? 하며 예.. 하고 나니까 바로 앞트럭 기사분께 가시더니 괜찮으세요? 라니 트럭기사분이 예 지금은 괜찮은데 내일 일어나봐야죠 라는 대답이 끝남과 동시에 렉카기사가 트럭기사분께 왈 정비공장은 아시는데 있으세요? 라길래 제가 제 친구 아버님 카센타 가시기로... 라고 말을 하는 와중에 렉카 기사가 가만히 계세요 라고 말을 끊더니 아는 정비공장 없으시면 동부화재 지정업체 알려드린다며 거기 가시면 됩니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제가 어이가 없고 짜증이 나서 다시 재차 트럭기사님께 말씀 드렸다고 제 친구 아버님 카센타 가서 수리하기로 하셨어요 라고하니까 렉카기사가 하는 말 동부화재 지정업체로 가셔야 일이 편하다고 일반업체로 가시면 처리하는게 복잡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지정업체로 꼭가야 되는거냐고 하니까 그건 아니지만 지정업체로 가야 편하고 일반업체로 가면 복잡하다고 재차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잠시만요 친구 아버님이랑 통화좀 할게요 라고 했고 친구 아버님께 여쭤봤습니다 아무 차이가 없다며 렉카기사들이 다 그렇다고 그냥 보험처리할 차는 아무데나 보내고 제 차만 가지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통화를 끊고 렉카기사분께 갔는데 렉카기사가 트럭기사분께 동부화재 지정업체 명함을 건네주며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라며 트럭운전하신분을 보내는게 아닙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저는 그래서 급하게 트럭기사분께 뛰어가 연락처라도 좀 알려주세요 라고 하니 명함을 건내주셔서 건내받고 죄송하다며 내일 일어나셔서 불편하시면 병원가시라며 대인 바로 접수 해드리겠다며 그렇게 동부화재 지정업체로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차로 돌아오니까 렉카 기사왈 친구아버님 카센타 상호가 어떻게 되냐길래 xx카 라고 어디옆에 있는거라고 하니까 알겠다며 차를 견인할테니 렉카조수석에 타라고 하더군요
저는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그냥 탔습니다.

그리고 이내 렉카기사가 운전석에 타서 하는 말이 놀래셨죠? 원래 사고나면 사고난 차량을 빨리 보내야된다며 사고당한 기사들은 빨리가고 싶어한다고 아까 트럭기사도 빨리가고 싶어하더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네.. 하고 말았는데 렉카기사가 다시 말을 꺼내더군요 원래 사고나서 보험처리할때 일반업체로 가면 복잡하다고 그래서 뭐가 복잡한데요? 라고 물어보니 보험처리절차도 복잡하고 렉카기사도 복잡해지고 서로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그냥 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또 렉카기사가 하는 말이 저희가 왜 있냐며 이런거 상황정리하고 수습하려고 있는거라며 자기가 다 알아서 하니까 그냥 저보고는 그냥 사고차량 운전자한테 괜찮으시냐고 죄송하다고 하고 그냥 보험 접수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역시 또 그냥 네.. 하고 저는 넘어갔습니다.

친구 아버님 카센타에 도착하니 렉카기사분께 전화한통이 왔는데 통화내용이 아는 카센터 있대서 거기 가고 있다고 조금 기다려봐 라고 하더군요 아버님이 식사하러 가셔서 아직 안오셨다길래 렉카기사분께 조금만 기다려줄 수 있냐니까 그러라고 괜찮다길래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10여분 지났을까 늦을거 같아 렉카 기사분께 한쪽에 차 내려달라고 하니까 한쪽편으로 차를 옮기더니 진짜 내려요 라고 하길래 제가 네 내려주세요 라고 했고 렉카 기사가 다시 재차 진짜 내려요 라길래 네 내려주시면 되요 라니까 내리면 이제 못해드린다면서 진짜 내립니다 라더군요 그래서 네 그냥 내려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뭔가 미련이 남은 듯한 세번의 확인 끝에 내렸고 렉카기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이내 동부화재 사고.상담반으로 전화를 했고 물어봤죠
동부화재 지정업체로 가는것과 일반업체를 가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냐고 하니까 아무 차이가 없다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고 짜증나고 화가났습니다.

다른 렉카기사분을 무시하는말 아닙니다.
동부화재 프로미카 렉카기사분이 왜 출동하는거죠?
보험가입 당사자가 하는 말도 끊고 무시하며 처리절차가 복잡하다며 거짓말까지 해가며 지정업체로 돌리고 렉카기사가 사고당한 트럭기사 분까지 마무리하고 보내기 위해서 있는건가요? 사고당사자랑 연락처교환이나 조심해서 들어가시라는 인사조차 하지도 않은상태에서 마무리하고 지정업체로 가시면 됩니다며 명함을 주고 보내는 이런 개같은 경우는 무슨 경우인가요?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고 조롱당한 기분이 들어 화가 치밀어
이 분을 어디다 풀어야 될지 몰라 이렇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