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7개 먹은 놈입니다
작년 10월부터 서울지역 상가찾으러 다녔는데
결론은 못구했습니다
4년전 바리스타 자격증따고 일을 시작해서 체인점 점장까지 올라가는데 2년...
남들보다 좀 많이 늦은 나이에 시작하고
첫번째 한일이 설겆이...
점심때 설겆이 파트는 그냥 죽는거죠
처음이라 시키는것만 ㅈㄴ 했습니다
그때 점장이 더보다 3살 어렸는데 무지막지하게 시키더군요
한번은 자기 저녁 안먹었다고 김밥 사오라더군요
참았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 벌써 횟수로 5년째 바리스타하며 김밥사오라고 시킨 점장까지 되었는요
요까지 하고
7개월째 내 커피숍이 가지고 싶어 시간 날때마다 돌아다녔는데 딱 여기다 라고 하는곳은 한군데도 없네요
대로변, 지하철과 가까울 수록 월세와 권리는 수백 수천이 되고
부동산에서는 유동인구 하루 300명도(평일 오전오후 3일간 유동조사함) 안되는곳을 유동인구 많다고 권리 더 쳐받을 생각하고
부동산에서 커피숍 매장이 나와 보러가자해서 오후 2시간 비우고 나와 가서 보니(주인연락 안함) 테이블 10개중 1개 빼고 꽉 차있더군요(4시쯤). 딱 요기다 했습니다. 권리 5천 부르길래 부동산이 4천까지 해보겠다해서 알겠다 요기 맘에 든다 좋은쪽으로 생각해보겠다 하고 다시 일하러.
집에와서 지도보고 위치 확인하니
ㅅㅂ ㅈㄱㄴ
방배동 재개발지구에 포함...
ㅅㅂ 누가 먼지 먹음서 커피 마시겠냐고 부동산에 따지니
아직 개발 안들어갔고 언제 들어갈지 모는다 카는데
언제 개발 들어갈지 모르는데 5천 권리주고 당신은 들어가겠냐고 했더니
"아니요" 이 ㅈㄹ
많이 파쇼 하고 통화종료
대부분 이런식이거나 죽은 상권들만 부동산이 소개를 해주니 시간은 계속가고 여름이 오기전에 오픈해야 하는데 미치겠네요
보증 + 권리 = 7~8천 까지 보고 있는데
몇일전부터 이직고민까지...
점장이래도 일반 직원보다 30정도 더 받는거 말고는 그닥
점심 1시간빼고 8시간 서 있는게 몸도 상하는것 같고
더 찾아야 될지
이직해야 될지
머리 아픕니다
일단 부동산 사람들이랑 친해져야한답니다
노른자땅은 잘 안알려준다고..
시간날때마다 찾아가서 커피한잔하고 담소나누면서 친해지다가 나중이 술한잔 하면서 형님아우 하다가 좋은곳 있으면 달라고 슬쩍 흘리면 없는것도 만들어서 준다던데요..
사는게 다 영업인것같습니다
권리금 없는곳
8.5평 매장 보증금만 5천..월세 190
17평 매장 보증금만 1억.....월세 230....
그나마 제 매장은 싼편입니다. 커피숍하실려면 테이블당 1.5평 잡아야 되지 않겠어요?..
1층은 비싸지만 2층은 싼데 그래도 평수가 있으면 그돈가지고는 힘들겁니다.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상가를 찾는게 어렵다면
까페 트럭을 만들어보세요 ^^
그리고 외곽지역도 찾아보시고요.
최소 1억은 줘야 합니다.
발품팔아 찾았지만 한계가 왔네요
혹 맘에 드는곳이 생길까 발품 팔았지만 힘드네요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잘 못 되면 3개월 안으로 돈 다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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