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도 억울하기도 하고 기가 차기도 하여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가 나면서 사람이 다치지 않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는 한사람 입니다.
자동차를 비롯하여 모든 생산품에는 흔히 말하는 '불량' 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것은 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생산품이고, 자칫 소홀함이나 누군가의 잘못으로 큰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만큼의 책임과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한다는 인식이 대한민국에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는 비록 작은 개인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점을 시정하고 호소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도 안타깝고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사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차량은 현대자동차 산타페 2014년 형이고, 2014년 6월 16 구매, 차량 출고는 1개월 후에 받았습니다.
대리점은 청계천 현대자동차 대리점이고, 이곳에서 구입을 한 후 11개월간 문제없이 잘 운행하였습니다.
2015년 5월 27일 여느때와 같이 퇴근 후 지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고
2015년 5월 28일 새벽 6시에 출근하려고 차를 타려는 순간 앞 유리가 깨져 있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너무 놀라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하고(처음에는 방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블랙박스를 보려고 차문을 여는데 문이 잠겨있지 않아
더욱 놀라웠습니다. 열고 보니 보시는 사진처럼 운전석 앞쪽 대쉬보드 안쪽에서부터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광경이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차량은 CCTV 정면에 주차되어 있어 방화인지. 자연발화 인지 판단하기 어렵지 않았고,
경찰에서 과학수사대 까지 불러주셔서 지문감식까지 했으나, 실제 침입의 근거는 없었습니다.
우선 경찰, 형사, 보험 담당인 이렇게 모두 모여 차 상태를 확인하였고, 자연발화라는 결론을 얻었으며,
이에 차량을 구매한 청계천 현대자동차 대리점에 문의하였습니다.
그쪽에서는 현대차니까 현대 자동차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저희가 직접 견인차를 불러 성수동에 소재한 동부사업소로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29일 (1일은 경찰에서 통제하였습니다. 수사를 위해) 오전에 차량을 개인 비용으로 보냈습니다.
갑자기 차량이 없어져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나, 누구의 과실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렌터카나 다른 수단을 이용할 방법은 전혀 없었고, 이에 결과만을 기다렸습니다.
담당자 (동부사업소 차장) 가 차량을 받자 마자,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따로 달으셨네요?" 이말을 해서 이미 결론은 예감하고 있었고, 제가 "분명 자동차 과실이 아니라고 하실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본인은 "그런일은 없고, 검사 해 봐야 안다" 라고 했으며 "그런일은 없으니 믿고 기다리라"는 말을 해서 일단 기다렸습니다.
10일째 되는 날 2015년 6월 8일 오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차량문제는 아니고, 네비게이션의 문제입니다. 전화통보가 끝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말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어찌 되었건 차량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시면 아니라는 소견서 즉, 자동차 발화 감식 소견을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No, 이유는 현대 자동차의 기밀이고, 회사 기밀 정보라 외부 유출이 어렵답니다.
너무 황당해서 그럼 네비게이션에 항의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본인들은 특정 업체의 언급을 할 수 없고, 잘못이라고 말할 수도 없으며 서류화(소견서) 를 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일단,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는 파인 드라이브 네비게이션 입니다. 아지만 이 또한 대리점에서 이미 매립해서 달아준 채로 받았고, 차량은 구매 후 정기 점검만 받았고, 배터리도 한번도 갈지 않은 차량 이었습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고, 숨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사실인데 증명할 서류를 발행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은 저를 더 화나게 했습니다.
이에 네비게이션을 달아준 분과 통화를 했고, 이분의 말은 차량에는 퓨즈가 3개나 되는데, 절연이 전혀 되지 않고 이렇게 크게 불이 날 가능성은 없다. 라고 했고, 네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측도 네비게이션 연결 부위가 불이 났다면 기계 자체도 타버렸을 텐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네비게이션은 멀쩡한 외관을 보이고 있습니다. ) 그렇지 않아 불가능 하며, 이 부분에 대해 네비게이션 자체를 가져다가 화재 여부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소견서를 작성해 주기로 한 상황입니다.
누구의 잘못이고, 누가 양심을 팔고 있는지는 현재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저희와 유사한 주차중 자연발화 사건을 겪으신 분을 현재까지 3분 찾아냈을 뿐입니다. (모두 같은 차량, 같은 연식 산타페, 이 두명은 모두 현대자동차 원래 네비게이션으로 따로 달지 않음)
분명한 것은 동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사람이 타는 것이 자동차 이고, 생명과 관련이 있고,
본 사건의 경우 아파트 세대가 바로 위에 있었고 출입구도 붙어 있어서 자칫 큰 불로 진행했다면 대형 사고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강조하였지만 그런 부분은 생각지 않으시더군요
이런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의 작은 움직임으로라도 잘못된 점, 특히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우리 세대의 행태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계속 지금과 같을 것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길 절실하게 바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보험처리 해도 되는 부분이지만)이곳에 올려봅니다.
# 동영상 첨부가 원활하지 않아 우선 사진만 올립니다.
네비도 다른거 다르면 불이 난다라......!
접촉부위 미스 때문에 가능할지 연정 저런류의 발화는 안일어날 텐데;;;;
(네비 전선 연결부위에서 쇼트가 났다면 가능하다 위치가 아님.)
전형적인 책임전가형~!
고집쟁이 대표님 멱살을 함 잡고 흔들어야 하나...ㅠㅠ
싼타에 대한 많은 불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음..
그건줄알았는데 아니군요..
알바천국.
발화 진화점에 대한 사진이 필요할것 같네요.
아무것도 밝혀 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잘못했다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확신을 가져서도 안될것 같네요.
현기가 워낙 쓰레기짓을 많이하니 이젠 진짜 모든게 현대의 잘못이 되어가는군..ㅋㅋ
답이나오는 세상이면 좋겠는데 우리나라는 관련볍규 미비로 답이없죠...그나마 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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