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이 에어스타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2020년이 이제 20일도 남지 않았네요.
새천년이 왔다고 온세상이 떠들썩할때 이팔청춘 고등학생이었는데.. 어느새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니..ㅠㅠ
저는 중요사건이 실린 신문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버릇이 있는데요, 새천년 첫 신문을 보니 재밌는 기사들이 있어서 함께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저희 집은 당시 중앙일보를 봤었는데요, 새천년 첫날 중앙일보는 1면에 백두산 천지의 사진을 크게 실었네요.
당시 컴퓨터가 99년 다음의 00년을 인식하지 못해 세상이 멸망할거라는 말이 많았었죠~ㅋㅋ
주목할 만한 기사는 지금부터..
20년 후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 기사가 실린 날이 2000년 1월 1일이니까, 이 기사속의 모습은 바로
20일 후인 2020년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2020년에는 컴퓨터에 설치된 센서에 손가락만 얹으면 감기몸살 정도는 사이버 약국에서 집으로 약을 배달해 준답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2020년이 되면 결혼 상대방과 사전에 유전정보를 교환하는 신풍속이 생긴다네요?!
내년에 결혼하는 보배러 계신가요? 여친님한테 유전자 정보 요구하세요. 이게 2020년의 트렌드라고 하면서..ㅋㅋ
2020년에는 유능한 사람은 일이 2~3개는 있어야 한답니다. 2020년이 20일 남았는데, 여러분은 몇가지 일을 갖고 계시는지??
NASA가 그랬대요. 2020년이 되면 마하 4~5 속도의 초음속기가 실용화 된다고.. 진짜 NASA가 저런 나사빠진 소리를 했을까요?? -_-;;
2010년엔 유전적으로 문제없는 난자, 정자, 수정란을 선택할 수 있다는데, 왜 난 첫째 둘째 낳을때 선택안하고 그냥 낳았지??? -_-;;
컴퓨터 광고도 눈에 띕니다. 경차에 리무진 엔진 달아봤자 소용없답니다.
당시 컴퓨터 가격은 얼마나 했을까요?
하드디스크가 15기가, 램이 64메가짜리 컴퓨터가 본체 가격만 125만원이군요.
15기가짜리 하드로 뭐했나 몰라..
당시 하이텔, 천리안 등 피씨통신에서 연재된 판타지 소설들이 대 유행이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 계시죠?? 저는 가즈나이트와 하얀 로냐프 강이 생각나네요.
당시 상영중인 영화 광고.
격렬한 쎅쑤! 격렬한 복쑤!!
한석규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거 같고..
박상원씨는 젊다 못해 어려보이기까지 하네요.
20년 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ㅋ
지금이 나쁜건 아니지만 그냥 젊은날의 추억이
그리운거죠.
잘 보았습니다.
해당 교통계에 전화해서 막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냥 전화해서 납부 했는데 왜 뜬금없이 고지서 보내냐고 했더니 혹시 납부 지로 영수증 있냐고... ㅡㅡ;
몇년전에 낸걸 가지고 있을리가... ㅡㅡ;
암튼 잘 해결 되었었네요.
제대했던 2002년이 그리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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